슬픔은 안녕

by 유효경

‘ㅅ’은

날카로운 바람처럼

마음에 스윽 상처 낸다


그러면

‘ㅍ’은

숨을 모았다가

한 번에 푸우하고 내쉬면서

덮어준다


내 쉰 숨에

‘ㅇ’은

들썩이는 어깨를

가만가만 안아주며

슬픔에게 손 흔든다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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