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청 소감

국가 : 노랫말이 변하는 동안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으소서."

by 류인환

한민족 역사상 가장 나약했던 국가이면서, 스스로를 제국이라 말했던 그 나라의 노랫말은 대한제국이라는 이름에 걸맞기보단, 처절했다. "상제는 우리 황제를 도으소서." 신은 황제를 돕지 않았다. 파도에 휩쓸려 표류하는 조각배를 탄 민족의 노래는 계속 바뀌었다. 애석하고 무기력하기도, 그저 관조적인 낭만이 서려있기도, 무엇에 홀린 듯 광기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노랫말이 일본어, 영어와 러시아어로 대체되기도 했다. 그렇게 100년이 지났다. 민족에겐 찰나의 시간, 국민에겐 평생을 넘긴 시간. 그리고 2020년 4월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모범국가라고 말하는 중이다.


響文泉 - 글과 울림의 샘, 【국가】한국 국가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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