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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석류 Jun 16. 2021

다양한 기초문화재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글. 장석류 / 예술경영웹진 Vol. 467_2021.06.10

들어가며 


  최근 5년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기초문화재단이 생기고 있다. 지역별로 채용공고가 올라오고, 개인 SNS에서도 생활문화, 문화도시 관련 소식들이 종종 보인다. 서울의 경우 강동구, 중랑구, 관악구, 동작구 등이 2019~2020년 사이에 기초문화재단을 설립했다. 2019년 이후 최근 3년 이내에 인천 연수, 경기 평택, 강원 속초, 충남 공주, 경남 통영 등 신규 기초문화재단은 전국적으로 25개가 설립되었다. 2020년 12월 기준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43.86%가 문화재단을 설립하였고, 이 추세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영역의 기초문화재단은 현재 어떤 사업을 하고 있을까?” 정책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고객의 수요가 있고, 그 필요성을 인지하여 정책 자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모든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적 수요가 같을까?”라고 질문해 본다면 “다르다”라고 얘기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른가?”라고 물어본다면 명쾌하게 대답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지역별 사업 구성의 차이는 의사결정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고, 의사결정의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정책적·문화적 환경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지역의 위치, 인구의 수, 예산과 인력을 투입할 수 있는 역량의 크기, 무엇보다 고유한 문화적 자산과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문화정책의 수요에서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기초문화재단은 “어떤 사업을 해야 우리 지역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세 가지 문화정책 흐름의 만남      

기초문화재단 별 사업유형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 보기 전에 한가지 짚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기초문화재단과 연계된 큰 맥락의 정책적 흐름을 살펴봐야 한다. 정책도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가진다. 2014년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의 토대 위에 ‘지역문화’, ‘생활문화’, ‘문화도시지정’ 정책은 해당 사업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적으로 ‘지역문화재단 설립’이라는 양적 팽창의 흐름을 만들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in (재)성남문화재단>,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이런 흐름은 20~30년 전, 1990∼2000년대 문예회관 망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을 때가 데자뷰처럼 떠오르게 한다. 1990년대 전국적으로 69개의 문예회관이 건립되었다. 2000년대는 91개의 문예회관이 건립되었고, 대표적으로 성남아트센터, 고양 어울림누리와 아람누리,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등 1천억 이상의 건립비가 투입된 공간들도 개관하였다. 2000년대 최대 문화공간 사업은 7천억원이 소요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이 시점에 서울에 있는 기초문화재단 극장 중에 인지도가 높은 충무아트센터도 2005년에 개관했다. 당시에는「문화예술진흥법」토대 위에 ‘문화예술 공간 설치’, ’전문예술법인과 단체육성’이라는 정책 흐름이 있었다. 전국에 있는 문예회관의 구심점이 되는 한국문화예술연합회의 경우 2012

년 「문화예술진흥법」 제38조를 통해 법정법인이 되면서 문예회관 망 사업의 방점을 찍게 된다. 현시점은 시간 차이를 둔, 두 개의 문화정책 흐름이 정책 현장에서 만나고, 섞이는 과정에 있다. 마치 북한강과 남한강이 두물머리라고 불리는 양수리(兩水里)에서 만나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이 되어 흐르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그렇다면 충무아트센터,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출발하여 상대적으로 축적된 시간을 가진 기초문화재단과 최근에 생긴 기초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사업 포트폴리오가 차이가 날것이라 가정해볼 수 있다. 내부조직 관점에서는 ‘OO아트센터’, ‘OO문화의 전당’ 중심으로 운영했던 시절에 입사한 인력과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후 채용한 인력에게 필요로 하는 직무역량도 차이가 날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기초문화재단 중에서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공연장 중심 조직의 직원 중에는 두 개의 물이 만나는 과도기 상황에서 본인의 직업 정체성을 기획인에 두어야 할지 행정인에 두어야 할지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부평구립 통합도서관 in (재)부평문화재단>,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그런데 여기에 큰 정책적 흐름이 한 가지 더 추가된다. 2006년 개정된 「도서관법」의 토대 위에 지역대표 도서관 정책과 시·군·구 공립 공공도서관 건립을 확대해온 정책의 흐름이 있다. 대략 1990년 이전에는 교육청이 설립 주체가 되는 서울특별시교육청OO도서관, 부산광역시시립OO도서관 등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었다.

문화부에서 발행한 2019년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 데이터에 의하면 2007년 이후 전국 시군구 지자체에서 설립한 공공도서관은 서울지역 116개를 비롯해 전국 529개에 이른다. 언제부터인가 지역에 동네 이름이 붙은 꿈마을 도서관, 향기나무 도서관, 달빛마을 도서관, 소나무 언덕 도서관 등 작은 도서관들이 생겼음을 피부로 느끼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상기 세 가지 문화정책 흐름이 2015년에 들어와서 본격적으로 만나고 뒤섞이면서 기초문화재단들은 새롭게 설립되기도 하고, 기존 운영방식에 변화를 겪기도 한다. 정책의 큰 흐름이 변할 때는 선택되는 리더쉽도 바뀐다. 극장 중심 운영에 강점을 가졌던 조직에 생활문화사업, 도서관운영사업, 문화도시 사업 등이 추가되면서 새로운 유형에 리더로 바뀌는 사례는 많다. 종종 바뀐 리더쉽은 조직이 가고 있는 경로를 급격하게 틀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가게 한다. 그 과정에서 직원 간의 높아진 갈등과 조직의 신뢰자본이 회복하기 힘든 수준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 그에 비해 최근 설립된 기초문화재단의 경우 비슷한 시점에 직원들이 입사하여, 조직 내 갈등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신생조직이 갖는 축적된 전문성 부족과 예산을 비롯한 정책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 자치구 문화재단의 경우 2010년 이전에 설립된 문화재단과 2018년 이후에 설립된 문화재단의 평균 예산의 차이는 2배 가량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150억 이상의 예산으로 운영하는 기초문화재단은 15개 남짓 되고, 30억 미만으로 운영되는 곳도 25개 정도 있다. 예산의 크기만으로 기초문화재단 사업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기는 어렵다. 본 원고에서는 상기 3개의 정책 흐름 위에서 전국에 있는 100여개 기초문화재단의 조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한 2020 전국문화기반시설 총람 데이터를 중심으로 기초문화재단 사업유형을 개략적으로 살펴보기로 한다.        


기초문화재단 사업 유형 분석


기초문화재단의 사업 유형은 아래 <표1>과 같이 크게 4가지로 분석해 볼 수 있었다.

유형A : 공연·전시 기반 문화재단

첫 번째 유형A 사업은 공연전시 사업이다. OO아트센터, OO문화예술의 전당, OO문화예술회관 등의 이름을 가진 극장을 중심으로 공연기획팀, 예술단 운영팀, 문예사업팀, 무대예술팀 등의 부서들이 있다. 전시기획팀, 미술관팀을 중심으로 전시사업을 하는 곳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공연사업 비중이 좀 더 큰 편이다. 같은 시간과 공간에 관객을 집객하여 예술가들이 준비한 공연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유형A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사업이 위축되긴 했지만, 오래된 기초문화재단일수록 해당 사업을 기반으로 시작한 경우가 많았다. 2004년 같은 해에 설립된 서울 중구문화재단(충무아트홀), 경기 고양문화재단(고양 어울림누리&아람누리 극장), 성남문화재단(성남아트센터)이 대표적이다. 해당 재단들은 공연장 건립과 함께 지역재단이 출범한 사례이다. 조금은 다른 맥락에서 경기 안산의 경우는 2004년 안산문화예술전당 개관, 2005년 제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개최 후, 시간이 좀 더 흐른 2013년에 안산문화재단이 출범하였다. 의정부문화재단, 창원문화재단 등이 안산과 시기적으로 비슷한 흐름을 가진다. 이 지점이 의미하는 바는 기초문화재단이 출범하고 공연장을 건립하여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문예회관 망 사업이 선행되었고, 그 이후에 기초문화재단이 설립되었다는 것이다. 기초문화재단 간 유형A 사업의 비중은 지역별로 기존 문예회관 사업의 활성화 정도 만큼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 해당 기초문화재단이 물려받은 정책적 자산이 극장사업 비중이 큰 곳도 있고, 거의 없는 곳도 있었다. 유형A 사업은 전국적으로 문예회관의 노후화가 누적되고 있어 향후 시설 개보수에 대한 정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B: 공공도서관 기반 문화재단     

<서울시 성동구립 숲속도서관 in (재)성동문화재단>,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두 번째 유형B 사업은 공공도서관 사업이다. 도서관장 등을 내부에 두고 지역 도서관을 복수로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서관팀, 도서관운영지원팀, 독서진흥팀, 책문화부 등의 부서가 있다. 해당 부서를 중심으로 지역 읍·면·동별로 다양한 도서관을 운영한다. 서울의 경우 성북문화재단이 도서관사업부 내에 도서관기획팀을 두고 13개 지역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양천문화재단은 지역중앙도서관과 8개 구립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서초, 성동, 도봉문화재단도 유형B 사업에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 부평문화재단의 경우 도서관본부를 별도로 두고 6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경기 화성문화재단의 경우도 국 단위 조직에서 도서관 사업을 11개 팀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도서관 사업의 경우도 문예회관 망 사업과 마찬가지로 2006년 「도서관법」 개정 이후 폭발적으로 지역 도서관들이 만들어졌다. 그 이후 기초문화재단이 설립되어 그 운영을 전문적으로 맡아서 진행하는 흐름을 보인다. 지자체 입장에서 지역 내에 흩어져 있는 도서관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종합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을 것이고, 어떤 조직이 맡아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의 판단에서 기초문화재단을 활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대체로 기초문화재단에서 도서관 사업이 발달한 곳은 주거 밀집도, 교육열,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추정도 해볼 수 있었다. 또한 유형A와 유형B 사업 모두를 강조하는 기초문화재단도 일부 있지만 대체로 한 사업 유형에 힘을 쏟을 경우, 다른 사업은 상대적으로 작은 비중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유형C: 축제·관광사업 기반 문화재단   

<정조대왕 능행차_(재)수원문화재단>,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세 번째 유형C는 축제와 관광사업이다. 축제사업팀, 관광기획팀, 관광자원개발팀, 문화사업팀 등의 부서가 있다.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우리 지역을 찾을 수 있는 문화사업에 집중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보다는 중소 도시와 군 단위 지역에 있는 기초문화재단에서 주로 우선순위 비중을 갖는 사업유형이다. 군 단위 기초문화재단의 경우 군민들을 위한 유형A, 유형B의 사업도 필요하지만, 지자체 입장에서는 유형C 사업에 대한 갈증이 더 있을 수 있다. 충북 영동축제관광재단, 전북 익산문화관광재단, 전남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경북 영주문화관광재단 등 관광에 집중하여 기초문화재단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경남 김해문화재단의 경우 연간 300억 이상 예산으로 운영되는데, 유형A 사업도 운영하면서 관광사업본부를 별도로 두고 가야테마파크, 레일파크, 천문대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수원문화재단의 경우 2국 7부 1센터 조직에서, 화성관광국 내에 화성사업부, 관광사업부 등을 통해 관광사업 비중을 크게 갖는 기초문화재단이다. 수원문화재단이 관광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는 같은 지역에 유형A에 해당하는 경기아트센터가 광역단위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해볼 수 있다. 광역 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비슷한 문화행정 서비스가 해당 지역에 공급되고 있을 때, 기초문화재단은 겹치지 않는 행정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다. 수원문화재단처럼 국 단위 조직에서 축제사무국이 있는 기초문화재단은 화성문화재단이 있었고, 팀 단위에서 축제사업팀이 별도로 있는 곳은 서울 관악문화재단, 경기 안산문화재단, 강원 원주문화재단, 경북 포항문화재단 등이 있었다.     

 

유형D: 지역·생활문화 기반 문화재단  

<복합문화지구 누에 in (재)완주문화재단>, 이미지 출처 홈페이지


네 번째 유형D는 2014년에 제정된 「지역문화진흥법」 토대 위에서 진행되는 사업들이다. 지역문화팀, 생활문화팀, 문화센터, 문화도시사업단, 복합문화지구 등의 부서들이 있다. 만약 「지역문화진흥법」이 없었다면 ‘기초문화재단이 지금처럼 많이 생겼을까?’라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대답할 것 같다. 현재 기초문화재단의 양적 팽창의 요인은 유형D 사업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유형D와 관련해서는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최근 5년 내에 만들어진 신생 기초문화재단의 경우 유형D의 사업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지역문화실태조사를 쌓아가면서 생활문화와 관련된 공간운영, 지역 시민들의 커뮤니티 등을 형성하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기초문화재단은 조직개편을 거쳐 유형D의 사업을 선택적으로 반영해가면서 조직 내 갈등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유형D 사업은 유형A 공연장과 전시장, 유형B 도서관 공간과도 시너지를 일부 내기는 하지만, 별도 생활문화센터,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2015년에 설립된 전북 완주문화재단의 경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유형D 사업에 최적화된 조직운영을 보인다. 기존 문화예술회관이 있지만, 지역 폐산업시설 유휴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통해 지역에 맞는 누에공방, 누에살롱, 캠핑장, 게스트하우스 등 참여형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유형D는 문화도시로 지정되었거나 지정 준비를 하는 조직은 문화도시사업단 등의 이름으로 분리된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곳은 생활문화팀, 문화센터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지역 기초문화재단의 경우 문화도시사업단을 별도로 만들지는 않고 있다. 서울 강남문화재단의 경우 유형B 도서관 사업과 결합하여 18개 문화센터, 힐링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기초문화재단들은 다양한 활용도를 가진 일상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는 소규모 생활문화센터, 커뮤니티센터 등의 공간을 확충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4개 사업유형 외에 주요하게 다뤄지는 부문은 예술교육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기초문화재단의 교육사업은 본부, 국 단위로 별도 편성되어 진행되기보다는 유형A, 유형B, 유형D에 녹여져서 함께 운영되는 흐름을 보였다.     


나가며      

기초문화재단들은 지역이 가진 환경에 따라 각자의 조합을 갖는 사업으로 분화하고 있다. 맛을 분류할 때, 단맛, 짠맛, 매운맛, 쓴맛 등으로 나누어 보아도 어떤 음식은 달면서 맵고 감칠맛도 난다. 사업 유형을 분류해보긴 했지만, 각각의 사업에서 여러 맛이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주요한 맛이 무엇인지 어떤 재료에서 왔는지 이해해보는 것은 의미가 있다. 과거를 모아 살피면서 현재를 보고, 현재를 자세히 보면서 미래를 예측하기도 한다. 2023년이면 「지역문화진흥법」의 토대가 만들어 진지 10년이 된다. 점차 늘어나는 기초문화재단과 그 안에서 쌓여가는 사업들은 앞으로 20년쯤 뒤엔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20년 뒤라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사는 세상이다. 큰 거 한방으로 개인의 삶도 국가도 바꾸기가 어렵다. 사회 전반적으로 양극화 문제가 커지고 있다. 양극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반대편에 문화의 다양성이 흐르는 지역문화, 내가 느껴지는 일상의 문화, 이야기가 있는 골목상권의 힘이 필요한 시대이다. 기초문화재단 간 불필요한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10년, 20년 뒤에 우리 지역에서 사는 삶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하는지, 그것을 선택해보는 것이 “우리 기초문화재단의 사업”이 될 것이다.


(바로가기) 예술경영웹진 Vol.467. 기초문화재단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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