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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금교준 Jul 08. 2020

필명을 바꿨습니다.

회귀본능의 한 예로 기록될 행동


"모방해서 성공하는 것보다 독창적으로 실패하는   낫다" - 허먼 멜빌


 모방하느냐 창의 하느냐는 문제는 어쩌면 한 끗 차이일 겁니다. 그만큼 경계가 모호한데, 이제 보니 저는 누구나 봤을법한 "글 쓰는~"라는 단어에 꽂혀있었습니다. 이유라고 뽑자면, 몇몇 해당 필명을 쓰는 유명 작가님들이 있어서 라던지. 최근 트렌드가 된 N 잡러임을 증빙하는 단어라던지. 몇몇 근거는 조금만 세상을 둘러보면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명을 바꿨습니다. 본래 문학적 이미지로 사용했던 이름입니다.


한글자


 첫 시집을 출간할 때, 금교준이라는 사람이 쓴 글이 아닌 한 명의 문인이 쓴 글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한 글자로 된 필명은 있었지만, 직언적으로 한글자라고 된 필명이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특별해 보여서요.ㅎㅎ)


 앞으로는 글쓰는 테스터가 아닌, 한글자 라는 시인이자 심리탐구가이자 직장인의 글을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제 글을 독파해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글로, 다양한 감성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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