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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이음 Sep 22. 2020

공무원시험 공부, 아직도 노량진에서 하나요?

고시원? 노량진? 90년대생은 이렇게 공무원 시험 준비합니다 


      


노량진 가는 지하철?

글의 일부분을 수정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 공부, 아직도 노량진에서 하나요?     




노량진은 옛말 

#노량진 #변화 #학원보다인강 #장점 #단점 #90년대생 #혼공      


‘공무원 시험준비’ 시작을 한다고 하면 가장 떠오르는 곳은 노량진이다. 학원 옆에는 학원이 붙어있고, 점심시간이면 끼니를 간단히 때울수 있는 컵밥거리도 있다. 수험가 답게 노량진에는 편한 츄리닝차림의 수험생들이 거닐고 있다. 학원을 다니는 수험생들은 수업시간에 맞춰 학원 앞에서 길게 줄지어 수업을 기다린다. 강사와 조금이라도 가깝게 앉아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제 ‘고시공부 = 노량진’은 옛말이 되었다.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보다 온라인 수업의 장점이 훨씬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수업의 경우 한 강의실에 최대 수백명의 수험생들이 강의를 듣는다. 강사와 아이컨택을 하며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자리는 얼마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머자 자리는? 대형TV에 의지해 수업을 들어야 한다. 온라인수업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이다.      




또 90년대생들의 성향의 변화도 한몫한다. 요즘 20대는 혼자를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있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혼공(혼자 공부하기)등 누군가와 같이 하기보다는 혼자하는 것을 즐긴다. 왜 20대들은 혼자 하는 것을 즐길까?



20대들이 혼밥 등 평소 혼자서 행동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혼자가 편해서’였다. 알바몬X잡코리아 설문조사에서 20대들은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혼자가 편해서(46.1%)’를 1위에 꼽았다. 이어 2위는 ‘내 취향껏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31.8%)’, 3위는 ‘친구들과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25.5%)’가 차지했다.20대들이 꼽은 ‘이것만큼은 혼자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활동 1위는 △공부(42.8%)가 차지했다.   

                                                                           _잡코리아X알바몬 설문조사



이런 이유들로 인해 노량진을 떠나 홀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홀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는지 알아보자. 


    


온라인으로 즐겁게 공부하라

#밴드 #인스타 #블로그     

 

나 역시도 수험생활을 도서관, 집을 번갈아가며 혼자 공부했다. 혼자 공부하는 것을 즐기더라도 수험생은 외롭다. 어느정도의 자극도 필요하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사람이라도 혼자 장기레이스를 하다보면 지치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혼자 공부하는 것을 즐기는 우리들은 오프라인으로 누군가와 같이 공부하기는 싫다. 그래서 나는 밴드, 인스타, 블로그등을 적극 활용하였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플랫폼들을 수험생들이 어떻게 적극 활용하면 좋을까?     



기상스터디_ 밴드, 카카오톡을 활용하라!


학원의 스케줄이 없는 혼공족에게 최대의 적은 아침기상이다. 우리는 항상 학교의 수업시간, 학원의 수업시간에 맞춰서 반강제적으로 기상해왔다. 아침에 일어나지 않으면 우리에게 불이익이 있었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공시생의 경우 늦게 일어난다고 해서 당장 눈앞에 보이는 불이익이 없다.학교에서 서류상 기입되는 ‘지각’, ‘무단결근’ 과 같은것들이 없다. 물론 나중에 불합격이라는 쓴맛을 볼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수험생 카페에 들어가면 기상스터디를 구한다는 글은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멤버가 정해지면 밴드, 인스타에 시간이 나오는 카메라로 몇시에 일어났는지 인증을 한다. 요즘 기상스터디는 일어나서 인증 후 다시 잠들지 않도록 시스템도 잘 짜여져 있다. 일주일동안 멤버중 미션을 가장 잘 수행했을시 기프티콘을 받을수 있는 시스템도 있다. 이런 스터디를 활용한다면 혼자 공부하지만 같이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일주일동안 성실히 생활했을시 성취감도 느낄수 있다. 혼자 공부를 시작하는 수험생이라면 기상 스터디를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      



 공부의 기록_ 블로그, 인스타를 활용하라!


공부한것들을 기록하는 공스타, 공부블로그도 활용하면 좋다. 고등학생때에는 야자시간에 공부하지 않고 떠들거나 딴짓을 하고 있으면 바로바로 제지를 가해주시는 선생님이 계셨다. 하지만 혼자공부하는 공시생은 그런것들이 없다. 오늘 하루를 그렇게 그냥 지나친다면 무의미한 하루가 되는 것이다.  매일매일 기록하지는 못하더라도 일주일에 2-3번 정도는 사진으로, 글로 공부한것들을 피드백한다면 반성도 하게 되고 내일의 의지를 다시금 다질수 있다.      




자극을 받고싶다면 

#유튜브 #스터디위드미 #브이로그      


직장인이 가장 많이 하는말, “나도 유튜브나 해볼까?” 공시생도 예외가 아니다. 라이브방송으로 하루종일 공부하는 모습만 찍어보내는 study with me, 공부하는 순간, 운동하는 순간, 먹었던 것들을 찍어 편집하여 올리는 공시생v-log까지. 학원까지 가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경쟁자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지켜볼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혼자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조금 외롭다면, 슬럼프가 왔다면, 자극을 받고싶다면 이 영상들을 시청한다. 아무리 혼자 공부하는 것을 즐기더라도 수험생들은 어느정도의 공감을 받을수 있는 창구를 원하기 때문이다.  


    


최소 에너지대비최대 효율 

#시간절약 #비용절약 #합격으로    


  

나 역시도 혼자 공부했다. 밴드, 인스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였다. 기상스터디를 통해 수험생활때에 아침에 일찍 일어날 수 있었다. 기상스터디의 효과가 커서 필기시험 후 체력,면접을 준비할때에도 직접 스터디를 구해 생체리듬을 유지했었다. 기상스터디뿐만 아니라 각 과목의 퀴즈스터디도 활용하였다. 정해진 시간에 멤버들과 모여 문제만 풀고 쿨하게 각자 공부를 하러가는 스터디였다. 이 스터디를 했던 다른 수험생 역시 스터디의 효과를 인정했으며 현재는 현직에 있다. 유튜브 역시나 심신이 지쳤을 때 자극이 되어주었다. 공부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날 타 수험생이 공부하는 영상들을 보며 다시 펜을 잡았던 기억이 있다.      



수험생으로써 이런것들을 적극활용한다면 최소 에너지대비, 최대 효율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비용이 드는것도 아니고 이동하는 시간이 드는것도 아니다. 혼자 공부하지만 외롭지 않게 공부할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다면 힘든 수험생활이 아닌 즐기며 공부하는 수험생활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방구석에서 공부해도 우리는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는 좋은시대에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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