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XS MAX로 찍은 일상
국내 정발 전, 직접 찍은 사진으로 미리 알아보는 아이폰 XS의 카메라.
얼마 전,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되어 현재까지 높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몇 가지 초기 문제가 발견되어 이슈를 만들었으나, 다행히도 충전 이슈 같은 심각한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쓰는 현재, 아이폰 XS MAX는 아직 국내 정발 전입니다.
11월 2일로 예정되어있고 이미 사전예약은 시작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덕에, 저는 그보다 일찍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iPhone 7 Plus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입장이라 카메라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XS 시리즈는 개선된 듀얼 OIS 카메라, 넓어진 센서, 스마트 HDR 등 굵직한 스펙 향상은 없지만 분명히 개선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이패드로 찍은 아이폰 XS MAX.실 사진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iPhone XS MAX를 사용해서 간단히 찍은 사진들을 올려드리겠습니다.
일부 사진에는 아이폰 기본 사진 앱을 이용하여 살짝 색감 보정을 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손대지 않은 원본 그대로의 이미지입니다. 이미지에는 간단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카메라는 기본 카메라 앱, 별다른 설정 없이 셔터만 눌러 찍은 이미지입니다.
정말 일상에서 찍은 이미지로, 사진을 위해 의도적 만든 콘셉트나 다른 사진 보조 도구는 일체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1. 와이드 앵글 카메라(F1.8 / 26mm)
iPhone X의 28mm에 비해 2mm 넓어진 화각을 자랑합니다. 역시 찍을 때도 시원시원하고 넓게 담깁니다.
[주간, 약간 흐린 날씨.] 걸어다니면서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OIS와 셔터스피드가 잘 커버해줘서 흔들림 없이 찍혔습니다.
[주간, 맑은날씨.] 스마트 HDR기능 덕분에, 건물 그림자의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과 하늘색이 화사하게 담겼습니다.
[주간, 대비가 큰 조건] HDR로 인해서 별다른 설정없이 하늘,주변 차량, 피사체, 나무의 컬러가 잘 담겼습니다. 좌측 건물의 노출이 살짝 과한건 아쉬운 부분.
[촬영 후 크롭, 선명하게 컬러 필터 적용] 역광으로 인해 아주 어두웠던 나무의 디테일과 나뭇잎의 색상, 하늘 모두 잘 담긴 아이폰 XS 카메라의 성능을 확연히 보여주는 사진
[실내, 어두운 조건] 카페의 어두운 매장 진열대입니다. 컬러가 잘 담겼네요.
[주간, 흐린날씨]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이 잘나왔습니다.
[주간, 맑은 날씨] 화각이 넓으니 확실히 풍경에서는 강점을 보입니다.2. 인물 사진 모드/망원 카메라 (f/2.4 51mm)
[주간, 흐린날씨]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꽤 어두운 상황이었는데 인물 모드로 디테일이 잘 살았습니다. 소프트웨어 가변조리개 기능으로 f2.0의 얕은 심도를 표현했습니다.
[주간] 이 또한 f3.0정도의 소프트웨어 가변 조리개로 얕은 심도를 표현하였으며, 주변이 자연스럽게 흐려진걸 볼 수 있습니다.
[주간] 복잡한 환경에서의 심도표현도 꽤 잘 되는 편입니다. f2.0정도의 얕은 심도입니다.
[실내] 선형으로 점점 깊어지는 심도 표현도 자연스럽게 잘됩니다. 앞쪽은 비교적 선명, 배경은 완전히 날라간걸 볼 수 있습니다.
[주간] 배경과 피사체를 구별하는 성능이 많이 개선되었으며, 피사체의 테두리를 따는 능력도 좋아졌습니다.업데이트 - 사진 추가
[주간] 배경과 건물 그림자의 대비가 큰 상황좌측에 있는 건물 루프에 그림자가 강하게 드리운 상황이고 하늘과 정면 건물이 상당히 밝음에도 HDR이 제 역할을 하였으며, 흔들림 없이 잘 합성되었습니다.
[실내] 약간 어두운 상황에서 인물모드로 사물이 잘 표현되었다. f2.5 수준의 얕은 심도.측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거의 직사광선에 가까울정도로 밝았으나, 노출 오버되지 않고 명암을 잘 살려내었습니다.
기본 카메라 앱에서는 스마트 HDR이 기본으로 켜져잇다는 전제하에 자동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걱정없이 셔터를 눌러도 잘 나오는 듯합니다.
[아이폰 XS MAX] VS [샤오미 Mi A1]
아주 어두운 실내에서 촬영한 저조도 이미지를 올리기에 앞서, 실제로 얼마나 어두운지 비교 하기 위해서, 아이폰과 샤오미 미 A1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올리려고 합니다.
솔직히 두 기종의 비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겁니다. 두 기종의 가격은 정발가 기준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죠. 샤오미는 f2.2의 메인 광각 카메라와 f2.6의 망원 카메라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간에는 꽤 괜찮은 카메라입니만 저조도는 애초에 비교 자체가 안되는 상황이기에, 이는 단순히 아이폰의 촬영환경이 실제로 얼마나 어두운지 보여드리려는 목적입니다.
이미지는 아예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촬영시 노출값도 건드리지 않고 초점잡고 셔터만 누른 원본 그대로 입니다. 그냥 봐도 밝기와 디테일 부분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폰에서는 컨트롤러 아래부분이 꽤 밝은데, 주변 조명이나 카메라의 위치 변화없이 바로 촬영한 것 입니다.
첫 이미지를 크롭해서 자세히 보면, 샤오미의 이미지에서는 조이스틱의 디테일과 십자패드에 있는 눈금이 보이지 않습니다. 초점은 잘 맞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구요. 아이폰에서는 조이스틱의 논슬립고무 부분의 디테일과 십자패드 눈금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사실 맨눈으로도 잘 안보일 정도로 어두운 상황이었습니다.
첫번째 이미지와 같은 조건입니다.
사실 저조도에서는 망원렌즈가 아닌, 자동으로 렌즈가 전환되어서 일반 광각렌즈에 두배 디지털 줌 되어서 촬영될 수도 있습니다. 이점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샤오미 이미지에서 보이는게 거의 실제 밝기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아이폰에서는 노이즈나 뭉게지는 부분 없이 깔끔하게 나온 걸 볼 수 있습니다. 더 넓어진 센서가 여기서 역할을 하는것 같군요.
[주간] 인물사진모드. 피사체, 배경, 아웃포커싱의 원근감이 모두 잘 표현되었다.위 사진은 아이폰의 인물 사진모드가 얼마나 지능적인가를 잘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기본적으로 피사체는 선명하고 테두리도 아주 정확하게 처리되었다. - (아래 이미지의 노란색 부분)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배경과 천장부분의 아웃포커싱이 다르게 처리되어 원근감을 더해준다는 점입니다.
우측 하단에 위치하는 배경은 깔끔하게 모든 배경이 아웃포커싱처리되었다. - (아래이미지의 붉은색부분)
반면, 좌측 상단의 천장부분은 선형으로 점점 깊어지는 아웃포커싱이 처리되었다. - (아래 이미지의 녹색부분과 아래 우측이미지)
아이폰이 촬영과 동시에 멀리있는 배경(붉은색)과 비교적 가까이 있고 깊어지는 배경(녹색)을 완벽하게 구분하여 서로 다른 보케처리를 한것인데, 이는 아이폰의 A12칩셋과 망원카메라, 광각카메라의 3박자로 만들어낸 이미지 처리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가 될 것 같습니다.
아이폰 XS MAX를 일주일째 사용 중입니다. 특히 MAX는 지금껏 가장 큰 아이폰으로 애플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모델입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의 이 XS 시리즈의 한 줄 요약은 '아주 비싸고 아주 좋다'입니다.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디자인, 마감 등 부족한 부분이 없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습니다.
이 가격이면 당연히 최고의 스마트폰이어야 한다고 말씀 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가격에 걸맞게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은 기기입니다.
iPhone XS MAX 카메라를 짧게 며칠간 써본 소감.
1. iPhone XS MAX는 7 시리즈나 X에 비해 훨 나은 카메라 역량을 가진 모델.
2. 스펙으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개선된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HDR의 능력이 상당하다.
3. 다시 한번 모바일 최고의 카메라를 향한 애플의 큰 한걸음.
4. 스테레오 녹음과 4K 60 프레임의 케미도 기대되는 부분.
5. 아이폰에서도 이제 저조도 사진을...!
사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올려드릴 수 있는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
저조도나 야간 등 더 많은 조건에서의 사진을 추가적으로 업로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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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저들을 위한 디스코드 커뮤니티가 개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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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기존의 메인 애플 유저 커뮤니티입니다. 커뮤니티, 질문, 잡담, 페이스북 그룹 등 총 약 400명의 인원이 3개의 오픈 방과 페이스북 그룹에 나뉘어서 활동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