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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터 S Jun 29. 2021

브랜드 이미지는 색에 의해 결정된다

적절한 브랜드 컬러 선택 방법

사람을 만날 때 첫인상이 중요하듯 브랜드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브랜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색(Color)이다. 특히 브랜드 컬러는 고객이 브랜드를 접하는 첫 접점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색은 감정을 끌어내고, 특정 메시지를 전달하는 힘이 있어 브랜드를 향한 고객의 행동 여정에도 도움이 된다. 이 글에서는 적절한 브랜드 컬러 선택 방법을 담았다. 그 전에 브랜드와 색의 상관관계부터 알아보자.   


브랜드와 색상의 상관관계

색채 심리학은 브랜딩과 디자인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미적 수단이라고만 생각하는 태도는 금물. 브랜드 컬러는 고객이 제품 또는 서비스와 상호작용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브랜드 전체적인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도 사람의 행동과 인식을 바꾸는 힘이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이 적절한 브랜드 컬러를 위해 많은 리소스를 투입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제품 평가의 62~90%가 색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브랜드 팔레트를 제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카콜라가 빨간색, 구글이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이라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선택 뒤에는 무수히 많은 분석이 있었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 


“당신의 브랜드는 적절한 색을 사용하고 있는가?” 

 

색을 잘 사용하는 브랜드는 우연히 나오지 않는다 

우리는 매일 브랜드를 접한다는 데에 이견이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브랜드의 정체성에 색이 어떤 역할을 기여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코카콜라의 브랜드 컬러는 왜 빨간색일까? 생각보다 현실적인 이유였다. 원래 투명한 유리병에 담겨졌는데, 1990년대 중반 당시 술에 세금이 붙었기 때문에 술과 섞여 세금을 내는 상황을 피하고자 빨간색으로 차이를 뒀다. 꽤나 현실적인 이유로 만들어진 브랜드 컬러였지만, 빨간색이 충동구매를 촉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왔다. 


한편, 구글은 빨강, 파랑, 노랑의 브랜드 컬러를 가진 기업이었다. 그런데 항상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녹색을 추가했다. 다소 어린 아이 같은 컬러 팔레트는 그들의 기술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이는 실제로 사용하기 쉬운 제품을 만드는 데 자부심을 가진 기업에게 적합하다. 


삼성은 강한 느낌이면서 신뢰할 수 있는 남색을 단 하나의 컬러로 고수한다. 파랑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고, 과학을 상징하는 색이기도 하다. 스티브 잡스는 두 가지 이유로 애플의 브랜드 컬러로 흰색을 선택했다. 흰색이 순수의 색이며 아름답게 디자인된 제품에 대한 그의 비전과도 일치해 디자인 열정을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경쟁심이었다. 당시 컴퓨터 업체는 주로 회색을 사용했기 때문에 차별을 두기 위해 흰색을 선택했다. 


또한, 맥도날드의 브랜드 컬러는 과학적인 이유로 선택됐다. 빨강은 심박수를 증가시키며, 무엇보다 식욕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게다가 노랑은 행복과 관련된 색이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멀리서부터 맥도날드 브랜드를 보고 찾아오게끔 만들었다. 


브랜드 컬러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캐드버리. 1905년, 캐드버리는 보라색 포장지를 제작해 이후 100년 동안 꾸준히 사용해왔다. 그리고 이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수많은 돈과 인력을 투자했다. 2008년, 캐드버리는 상표 출원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자 세계에서 가장 큰 식품업체 중 하나인 네슬레가 특정 색을 하나의 회사가 독점할 수 없다며 반박했고, 5년간의 긴 법정 싸움 끝에 영국 법원은 캐드버리의 상표 등록 신청이 조건에 미흡하다며 네슬레의 손을 들어줬다. 


많은 브랜드의 이야기로 알 수 있듯 우연히 선택된 색은 없다. 기업은 색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다면 색이 의미하는 것은 뭘까?  


적절한 색을 선택하기 위해 

Red

강렬의 대명사, 빨강. 사랑과 정열의 색으로 연결된다. 또한, 역사적으로 피와 연관돼 주의를 끌기 쉽다. 


Pink

분홍색은 로맨틱하고 감성적인 느낌이다. 강렬한 분홍색을 사용할 경우 젊음, 대담함과 연결된다. 


Orange

오렌지는 활력, 행복과 연관된 긍정적인 색으로 여겨진다. 빨강의 열정과 노랑의 재미가 결합된 색이다. 신선하고 활기가 넘치며 창의적이고 모험적이다. 


Yellow

노란색은 낙관주의, 기쁨과 관련된다. 장난스럽고 행복한 느낌을 준다. 


Green

자연, 조화, 균형과 연결된다. 많은 곳에서 부(Wealth)를 상징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성을 전달하는 데 종종 사용된다. 


Blue

파란색은 안정성, 신뢰성과 연결된다. 하지만 우울, 슬픔과도 연결된다. 


Purple

보라색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빨강의 열정과 파랑의 신뢰가 모여 안정적인 조화를 이룬다. 영적이고 불가사의한 느낌을 주며 왕족, 위엄과 관련된 색이다. 


Brown

갈색은 자극적이고 활기찬 느낌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만큼 정직하고 강건한 느낌을 전달한다. 건강 제품에 자주 사용된다.


White

단순함, 순수함, 평화를 나타낸다. 미니멀리즘적인 느낌으로 단순함을 전달한다. 


Black

검은색은 세련되고 우아하지만, 독립적이고 신비로운 색으로 취급된다. 세련되면서도 우아하다. 


의미는 의미일 뿐. 브랜드의 맥락, 음영, 색조, 기타 및 여러 요인에 따라 색에 대한 인식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다. 사람들은 특정 색상에 대해 각기 다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브랜드는 특정 성별에 국한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 가이드라인 

항공·미디어·관광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다루는 버진(Virgin) 그룹을 설립한 리처드 브랜슨은 브랜드 컬러를 빨강으로 선택했다. 하고 싶은 것이라면 다 하는, 대담하기로 소문난 ‘괴짜 CEO’라는 별명답게 그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였다. 리처드 브랜슨의 예시처럼, 당신의 브랜드는 어떤 색을 닮은 것 같은가?


먼저, 브랜드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브랜드의 목표가 무엇이며, 고객이 어떻게 느끼길 원하는지를 파악하면 브랜드에 가장 적합한 색을 고르는 데 도움된다. 


아래 세 가지를 생각해보면 좋다.

브랜드 목표 : 고객이 행복하길 원하는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는가? 더 많은 정보를 얻길 원하는가?

타깃 고객층 : 고객이 긍정적이고, 자신감 있고, 똑똑하다고 느끼기를 원하는가? 

성격 특성 : 재미있는가, 진지한가, 혹은 영감을 주는가?


조금 더 구체적인 브랜드 가이드라인은 이렇다.

1. 브랜드 개요, 이력, 성격

2. 브랜드 톤: 고객과 대화하려는 방법 또는 대화 메시지. 

3. 로고 처리: 페이지 또는 전자 메일에 표시돼야 하는 크기.

4. 컬러 팔레트: PMS, CMYK, RGB, HEX.

5. 타이포그래피 또는 글꼴: 전자 메일, 인쇄 또는 웹사이트에 사용. 

6. 이미지 스타일: SNS에서 사용하는 사진. 

7. 디자인 스타일: 명함이나 편지.


결론적으로 브랜드 컬러를 고르기 위해서는 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고, 색과 매칭할 수 있는 브랜드의 내용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비슷한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경쟁 업체를 고려해야 하며, 브랜드 터치 포인트를 고려채 색상 팔레트를 만들고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브랜드가 항상 동일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색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다름 없다. 초기 브랜딩 과정에서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이미지를 구축한다면 팬층은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다. 그러니 시각적인 부분, 특히 색에 민감해져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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