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는 소통이다

바쁜 현대인을 위한 소통처, 에세이

by Heuk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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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을 지나 사회인이 되며 좀처럼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진다. 비단 시간이 적은 것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며 생각이 달라지며 서로 교류하는 대화에 공감이 가지 않아 만나지 않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친구는 소중한 법이라 배웠거늘. 현실은 우정을 소중히 여기기 녹록치 않은 모양이다.


원래라면 친구들끼리 모여 자유로운 대화를 해야 한다. 그래야 정서적인 교류뿐만 아니라 대화의 맥락이나 논리적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관계성을 좁힌 사람들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좀처럼 생기기 어렵기 때문에, 에세이를 쓰거나 읽는 것은 부족한 대화의 빈틈을 메꿔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글이라는 건 맥락을 이해해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도구다. 그러므로 에세이를 읽으면 쉽게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 잘 쓴 글은 서문에서 흥미를 유발하고 본론엔 주장과 근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있으며 결론을 지저분하지 않게 깔끔하게 마무리 짓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좋은 글을 읽으면 흥미를 돋구는 것 뿐만 아니라 적당한 논리 구조를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며 깔끔한 정리를 통해 마음까지 정돈된 기분을 받게 한다.


단순히 읽는 것 뿐만 아니라 가볍게라도 에세이를 써보자. 처음 글을 써본다면 꽤나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꾸준히 좋은 글들을 자주 접하며 가볍게라도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레 글쓰기 실력이 날로 향상될 수 밖에 없다. 원래 끼리끼리 모인다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그룹에 속하면 자연스레 나도 좋은 사람들과 닮아가는 것이다. 그러니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걱정하지 마시라. 어차피 글쓰기란 본업이 아니라 교양이 아니던가.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바쁜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가치들은 있는 법이다. 그 중에서도 사람간의 관계는 비교할 것이 없을 정도로 귀중한 가치이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람과 만나 대화할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우리는 에세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소소하게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 그러니 좋은 글들을 자주 접하고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글을 써보자. 에세이를 통해 더 다양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