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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담 May 16. 2023

WARM-UP /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제작기록

2nd 스포츠 단기선교

지난 2월, WARM-UP 프로젝트 글을 발행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WARM-UP 프로젝트 덕분에 브런치 글을 발행한 지가 언젠지…)

다행히 지금까지 잘 준비되고 있는 것 같아요.


여러 부분에서 팀원들과 준비를 하고 있지만, 오늘은 홍보와 후원 관련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먼저 ‘왜 홍보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면, 저희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대답할 수 있어요.


WARM-UP 프로젝트는 일회성으로 끝이 날 프로젝트가 아니에요.

그래서 국내외를 불문하고 저희 프로젝트를 널리 알려 L국을 시작으로 저희를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갈 생각이죠.


저희는 홍보를 위해서 다양한 굿즈를 만들어보기로 결정하고, 굿즈 디자인 부분에서 스튜디오유수 사장님이자 제 글쓰기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시작했어요.


제작할 굿즈 후보들

포스터, 후원카드, 인스타그램 게시물, 현수막


먼저, 포스터에 사용할 프로젝트 팀원들의 프로필 촬영부터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어려움의 연속이었죠.

가성비 좋고 적당한 위치의 스튜디오를 대관하는 것부터 사진작가를 구하는 것까지 뭐 하나 쉬운 일이 없었어요.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대학교 시절 동아리 선배인 눅엣픽 작가님께 도움을 구할 수 있었어요.


한 개의 장애물을 힘겹게 넘으니 다음 장애물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촬영 당일 팀원 한 명이 갑자기 조문을 가야 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미 장소 대관과 사진작가 섭외 등 이미 모든 것이 결정된 후였어요.

안타깝지만 차선책이 없어 그 팀원을 제외하고 촬영을 계획대로 진행했어요. 

소수 인원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에는 반드시 플랜 B, 플랜 C가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 사진 보정과 몇 차례 포스터 콘셉트 회의를 통해 최종본 파일을 완성했어요.

포스터 만드는 것이 간단할 줄 알았는데, 들어가야 할 텍스트가 많아 이미지와 조화롭게 배치하는데 좀 애를 먹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생각했던 것 이상의 멋진 포스터가 완성되었죠.

WARM-UP 프로젝트 홍보 포스터 가상 시안

<포스터를 기획하고 제작해 보며 느낀 것들>   


1) 레퍼런스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기

프로필 사진을 찍으면서 느낀 건, 여러 멤버가 촬영할 때는 시간이 생각보다 넉넉하지 않다는 것이었어요. 후회 없는 프로필 촬영을 위해서는 최대한 다양한 느낌의 컷을 찍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야 해요. 표정과 포즈의 레퍼런스를 휴대폰에 미리 저장하고 바로바로 따라 해서 이미 찍은 표정, 포즈와 겹치지 않게 촬영하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포털에서 ‘축구 선수’와 같이 검색하기 쉬운데, 영어로 키워드를 검색하면 전 세계의 더 많은 참고 자료를 얻을 수 있어요. 저는 핀터레스트에서 해외 축구선수들의 사진을 수집한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2) 키 비주얼 정하기

포스터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하는 ‘키 비주얼’을 먼저 만들어놓고 작업을 하면 작업 속도가 훨씬 빨라집니다. 저희는 ‘warm up’이라는 타이틀로 키 비주얼을 잡았어요. 노란색과 오렌지 색으로 전체적인 톤을 잡고, 빛과 불씨 등으로 무언가가 막 데워지고 열을 내기 시작하는 장면을 표현했습니다. 인물을 배치할 때도 위에서부터 왼쪽, 오른쪽으로 시선의 이동에 따라 [무표정-미소-환호]를 나타낼 수 있도록 했어요.


3) 출력 일정은 꼭 넉넉하게!

제작이 생각한 대로 진행되어서, 예상했던 일정에 포스터를 받아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등 휴일이 끼고 연휴가 형성되면서 실물 포스터 제작 일정에 많은 차질이 생겼어요. 그 시간을 기다려 출력본을 받았는데, pc에서 보는 것보다 실제 인쇄물에서 모델의 피부색이 많이 진하게 나와서 다시 작업해 출력하기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샘플은 여러 버전으로, 넉넉한 기간을 가지고 테스트해야겠다는 배움을 얻었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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