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후니쌤의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 서평

신규 교사를 위한 학생 생활지도 학부모 상담 '바이블'

by 이사비나

날아라 후니쌤의 다년간 특성화고 학생부장 경력의 노하우가 담긴 책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이란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내가 신규 때 이 책을 읽었었더라면'이었다.


매주 토요일, 전국의 유, 초, 중, 고등 교사들이 모이고 있다.

학생 생활지도로 아동학대 교사로 신고를 받기도 하고, 문제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당하는 상황에서도 손발이 묶여 지도하지 못하는 교직을 변화시키고자 모이고 있다.

그저 가르치게 해달라고. 가르치고 싶은 교사는 여전히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집회에 나가고 있다.

올해 서이초 선생님의 가슴 아픈 소식에 학교는 9월 4일에 잠시 멈추기도 하고, 토요일마다 집회에 나가 학교의 변화를 요구했지만, 학교는 여전히 앓고 있다. 변화는 크게 없다.



<이 책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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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생활지도는 왜 기피할까요?"


무더운 여름의 가슴 아픈 선생님들의 소식에도 학부모는 자기 자식의 일이라면, 교사의 인권은 무시한 채 고성을 지르고 욕설을 내뱉었다.


학생의 행동 변화를 위해 애쓰던 우리 학교의 학생부장님께서는 숨을 쉬지 못하시고 무너지듯 눈물을 흘리셨다. 그 모습을 본 같은 부서지만 전혀 다른 일을 맡은 나는 부장님의 고충이 이렇게 힘든 것이었는지 그제야 알게 되었다.


민원은 제일 많이 받지만, 보상은 딱히 크지 않은 직책. 바로 학생부장 자리다. 그러나 생활지도는 사실상 모든 교사가 해야 하는 일이다. 수백명의 학생을 학생부장 한 명이 감당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교사는 점점 생활지도가 두렵다.

잘 가르치는 법은 여러번 배워도, 생활지도를 제대로 하는 법은 배울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김태훈 선생님께서 책에서 나누고 있는 생활지도와 학폭에 대한 교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은 교사로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부분들이었다.


특히, 이런 내용은 11년 차 교사인 나도 잘 몰랐던 부분들이어서 인상깊었다.

- 생활지도 교사의 멘탈 관리법

- 학폭을 감지, 인지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는 점

- 학폭의 학교장 종결 가능 사안 4가지 조건

- 학생선도위원회와 교권보호위원회의 역할

- 수업 방해의 대처 방안 매뉴얼


신규 교사들이 교단에 서는 것이 두렵지 않도록, 이러한 사항들을 미리 알고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예비 교사들이 이 책을 읽고 2차 면접 전형에서 학교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방법들에 대해 답변을 해야 할 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의 말에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어른의 관점에서 학생을 대해야 해요. 행동을 개선할 때는 먼저 잘못된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다음은 개선해야 하는 목표를 알려주죠.

우리 반 아이는 흡연, 기물 파손, 지시 불이행 등의 벌점 과다로 곧 '학생선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담임교사로서 아이를 제대로 지도하지 못했다는 마음도 든다. 후니쌤의 말씀처럼, 학생선도위원회는 징계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그 목적이 있으니 아이의 미래를 위해 거쳐야 할 교육 과정으로 이해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소속인 '어린이집 보육 교사들'은 '감정 노동자'에 속한다고 한다. 인권을 침해 당했을 때, 이 감정 노동자인 사람들은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교육부 소속인 우리 유,초,중,고 교사들은 '노동자'로도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저 교육 공무원. 학생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기르기 위해 '생활지도'는 우리 교사가 하는 교육에 꼭 포함될 수밖에 없다. 이 생활지도는 아이러니하게도 '감정 노동'에 속한다. 학생과의 불편한 감정을 감수하면서까지 가르치는 이유는 우리가 교사의 사명감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감정 노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생활지도 대처법"을 알고 싶다면?

날아라후니쌤의 <신규 교사를 위한 학생 생활지도와 학부모 상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서평은 전국교사작가협회 '책쓰샘'의 김태훈 선생님으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https://brunch.co.kr/@skim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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