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무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여러분. 사샤입니다.
브런치를 연재하면서 처음으로 공지 글을 올려봅니다. 공지 글까지 올리는 제 공간이 있다니, 무슨 정말 작가인지 저자인지, 뭐라도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튼 제 글을 읽어주시는 여러분이 계시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으며 조금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데요.
우선 가장 먼저 드릴 말씀은...... 제가 브런치북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허허 드디어 용기를 내보았답니다. 브런치북 본격 론칭을 앞두고 몇 가지 안내드리고 싶은 게 있어 한 자씩 적어봅니다.
아마 아시겠지만, 저는 현재 3개의 매거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자로서 겪은 힘들고 좋았던 기억들, 이 업을 바라보는 제 감정과 생각을 담은 <나는 기자가 참 안 맞다>가 첫 번째고요. 기자라는 틀을 벗어난 '그냥 사샤'의 마음속 이야기를 종류와 형식 등을 가리지 않고 담은 <나의 심연>이 있었고요. 뱃살 강박, 다이어트 강박을 벗어나고 싶어 낙서장처럼 사용했던 <강박 잠금해제>가 또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당분간은 이 3개의 매거진은 두고, 2개의 브런치북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우선 브런치북 <기자, 널 사랑하지 않아>. 매거진 <나는 기자가 참 안 맞다>를 발전시켜 하나의 직업 에세이 책처럼 써보려고 합니다. 목차도 미리 정해서 기자로의 제 일대기를 쭉, 이 브런치북에 정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요가하는 기자> 브런치북도 론칭합니다. 최근 발행한 3개 글 <하고 싶어서 하는 일>, <못하는데, 하고 싶다>, <아프다는 것>과 같은 글을 매주 써보려고 합니다. 일종의 요가 수련 일지이지요.
요즘은 기자로 어떻게 사는지와 같은 이야기들도 요가 수련과 접목시켜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무래도 직업 에세이 형식의 <기자, 널 사랑하지 않아>는 과거 이야기 위주로 채워질 수밖에 없으니, 현재 이야기 역시 쓰고 싶은 제 욕구를 <요가하는 기자>가 풀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공지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동안 매거진에 올렸던 몇몇 글이 이 두 브런치북에도 동시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요가하는 기자>의 경우는 앞선 3개 글로 브런치북을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돼서, 다음 주 금요일인 25일 아침 시간대에 1시간 간격으로 순차 발행할 예정인데요. 아무래도 최근 글들이 또다시 게재된 모양새가 어색할 것 같아 이 글들만 딱 숨겨놓고 싶은데, 브런치 시스템상 매거진 전체를 숨기는 것만 가능한 것 같더라고요? (혹시 제가 브런치 사용법을 몰라 이러고 있는 거라면 댓글로 말씀 부탁드려요 흑흑)
그렇다고 <나의 심연> 매거진 전체를 여러분이 못 보게 숨김 모드로 전환하고 싶지는 않아서요. (제가 <나의 심연>을 아주 많이 사랑합니다 흐규) 부득이하게 <하고 싶어서 하는 일>, <못하는데, 하고 싶다>, <아프다는 것> 이 세 글은 <요가하는 기자> 론칭 하루 전날 삭제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이 글들이 제 기대와 달리 너무 많은 독자님들께 읽혀서 참 기뻤는데, 그래서 조회수와 라이킷 수를 박제해놓고 싶었지만.... 저는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 큰 그릇이기에 (허허) 눈물을 머금고 발행 취소(또는 삭제)를 해보겠습니다. 브런치북으로 이 글들은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기자, 널 사랑하지 않아>에도 매거진 <나는 기자가 참 안 맞다>에 올린 글 일부가 담길 예정입니다. 브런치북에 글을 발행할 시점에 맞춰 이 역시 매거진 글들은 삭제 처리하겠습니다.
그저 제 마음 가는 대로 쓰고 싶은 것들을 난잡하게 올린 브런치였던 것 같은데.... 지금부터는 제 삶에서 브런치의 비중을 조금 더 키워보려고요. 제대로 작가처럼 집중해 보겠다는 말씀입니다. 좀 더 독자님들이 저에 대해 잘 아실 수 있도록, 공감하실 수 있게끔 정돈되고 일관된 글을 써 내려가보겠습니다. 가능하시다면 거리낌 없이 피드백도 부탁드려요.
그럼 내일 월요일 아침 7시, 브런치북 <기자, 널 사랑하지 않아> 첫 번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보내세요. 나마스떼(?)
https://brunch.co.kr/brunchbook/donotlovegija
https://brunch.co.kr/brunchbook/yogagija
독자님들 많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