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소중함
이번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홈스쿨링을 어쩔 수 없이 (?) 시작하게 되었다. 스마트폰 / 태블릿을 되도록이면 안 쓰게 하자 주의였는데...
여러 나라의 앱스토어 (한국/미국/영국)을 돌면서 여러가지 과목관련 어플을 다운로드하여보고 아이가 좋아하면서 내가 봐도 계속 "쓸만한" 것들을 골라보았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4개의 어플을 간단하게 메모 (과목, 가격, 한마디로?, 장점, 단점 순으로) 한다.
1. Lingokids 링고키즈 (https://www.lingokids.com/)
영어
(무료) 하루에 3 모듈 (유료) 한 달에 $14.99
"영어 유치원?"
아마도 제일 인기 많은 앱 중 하나일 것이다. 이름값대로 역시나 쓸만하다. 하나의 모듈이 워낙 짧아서 아이들이 집중할 수 있다. 단계가 있어서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낀다. 캐릭터들 이름을 점점 알게 되면서 더 좋아하는 느낌도 있다.
공부를 한다는 인상을 좀 주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도 좀 지치는 편. 좀 더 놀이스러웠으면 하는 바람. 재미없는 모듈을 스킵하려는 버릇이 생긴다.
2. Montessori Preschool 몬테소리 프리스쿨 (https://montessori.edokiacademy.com/en/)
영어, 수학, 한글, 코딩, 음악 등등
(유료) 한 달에 7,000원 1년에 55,000원
"온라인 유치원"
여러 가지 과목이 있다 보니 지겨울 새는 없다. 그리고 특정 과목을 가르쳐주는 앱과 다르게 내가 생각하지 않았던 교육 (음악 - 작곡, 도형 배우기, 계산하는 법 등)이 있어서 좋았다. 한글 지원.
한 과목의 깊이가 그렇게 깊지 않다 보니 한번 다 하고 나면 다시 할 때 아이가 좀 지겨워한다. 게임성 모듈이 많아서 어떻게 보면 중독적인 부분도 있다.
3. Speech Blubs 스피치 블러브스 (https://speechblubs.com/)
영어 (발음 위주)
(유료) 한 달에 $4.99
"미쿡 친구 생긴 기분"
일단 공부 같은 느낌이 별로 없다. 미국 친구가 나와서 어떤 단어를 말하면 따라 하는 형식. 생각보다 지겨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제법 발음이 좋아진다.
홈스쿨링이라기보단 발음 교정의 느낌이다. 특별히 교육이 아니어서 하루에 몇십 분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
4. Khan Academy Kids 칸 아카데미 키즈 (https://learn.khanacademy.org/khan-academy-kids/)
여러 가지 활동 (창작, 읽기, 영어, 숫자)
무료!
"역시 칸 아카데미"
디자인이 상당히 잘된 앱이다. 영어만 지원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혼자서 가지고 놀 때 약간의 무리가 있다. 아이를 영어만 쓰는 유치원에 던져버린 기분
잘 못 알아듣기 때문에 진행이 잘 안될 경우가 있다. 태블릿의 특성상 그러면 막 누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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