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데에는 생각보다 큰 용기가 필요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직렬은 무엇이 유리한지, 공직 사회의 분위기는 어떤지, 실제 급여는 어느 수준인지. 수험생이라면 이런 질문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하지만 그 모든 질문보다 먼저 답해야 할 단 하나의 질문이 있다.
“나는 합격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을 외면한 채 시작하는 순간, 공부는 방향을 잃는다. 합격 이후의 삶은 그때 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다.
합격하지 못한다면, 그 모든 고민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신중하다가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은 근거 없는 낙관으로 무작정 뛰어든다. 나는 후자에 가까웠다. 세 번의 불합격을 겪고 나서야, 시험이라는 것이 단순한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글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시험을 시작해도 되는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단, 한 가지는 분명히 하고 싶다. 미래를 확실히 예측하는 방법은 없다. 다만, 아래 기준을 통해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에 가까워질 수는 있다.
“열심히 하면 붙겠지.”
이 말은 가장 흔하지만, 동시에 가장 위험한 생각이다. 대부분의 시험은 평범한 사람도 올바른 방향으로, 충분히 오래, 꾸준히 노력하면 합격할 수 있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것을 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열심히, 지속적으로 성실하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나는 하루 단위가 아니라, 몇 개월, 몇 년 단위로 성실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은 사실 과거에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패턴을 떠올려보면 된다.
물론, “이번에는 다르게 살겠다”라고 결심할 수도 있다. 그 결심 자체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 결심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거라고 생각해도 안된다.
자신이 이런 케이스라면 조건부로 공부를 시작해야 한다.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는 지체 없이 공부를 그만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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