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고 소규모 사업을 경영하는 대표는 만능이 되어야 합니다. 법률, 마케팅, 세무, 인사, 생산, 기술, 영업 모든 것을 관리하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조직이 10명을 넘어갈 때 권한의 위임 시작됩니다. 그전에는 대표가 10원 한 장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한 사람이 모든 것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는 없습니다. 자원이 부족할 때는 외주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컨설팅을 받습니다.
비즈니스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상담해주는 사업입니다. 온라인으로 질문하면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의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이 답변을 해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담만으로 해결이 안 되면 현장클리닉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규모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어떤 질문을 하는지 파이썬으로 간단한 정량적 분석을 해봤습니다.
2022년 1274개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소규모 사업에서는 주로 어떤 분야에 애로사항이 있을까요?
질문을 할 때 12개의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분야별 질문 수를 세어보니 인사/노무 분야가 270여 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은 법무, 창업, 회계(세무) 순이었습니다. 창업도 법인설립과 같은 규제와 법에서 정한 절차에 대한 질문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질문의 절반이 법률과 제도에 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답변을 가장 많이 한 답변자도 법률사무소였습니다. 상위 20%의 답변자가 전체 80%를 답변하며 20:80 법칙이 나타났습니다. (답변자의 실명은 모자이크 처리하였습니다.)
1년 중 특별히 질문이 많은 계절이 있지는 않을까요? 예컨대 정부 정책과 지원 사업은 상반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에 계절성이 있지 않을까 확인해 보았습니다. 2021. 11. ~2022.12. 까지를 보면 계절에 따라 질문수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하루 평균 질문수는 4개이고, 시간이 갈수록 질문수가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전체 1274개의 질문 중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를 시각화하였습니다. 사업자, 법인, 창업, 등록, 설립, 계약, 직원, 연차 등 법 관련된 단어들이 많습니다. 또한 지원, 대상자, 기준, 자금, 방역과 같은 단어들은 정책지원금이나 자금조달에 관련된 단어로 추정됩니다.
제가 관심 있는 마케팅/디자인 분야의 키워드도 시각화하였습니다. 마케팅에서는 온라인, 공고, 기술, 신제품, 브랜드, 영상, 전략 등의 단어가 눈에 띕니다.
요약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무료로 상담해 주는 비즈니스지원단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상담받을 수 있고 해결이 안 되면 20%의 비용만 자비 부담하고 현장클리닉 컨설팅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2년 총 1274건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인사/노무, 법무, 창업 등 법률과 제도에 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법률과 제도는 경영전략, 마케팅에 비해 상대적으로 답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담 수요가 많지 않을까 추정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