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후가 더 중요한 이유
집을 산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럼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내고 매수 계약서를 쓰겠죠.
그렇다면 잔금까지 다 냈으니 이제 완전히 내집이 된 걸까요?
물론 법적으로는 내집이 맞습니다.
내가 대출을 받아 내돈을 가지고 정당하게 샀고, 등기권리증까지 다 받았으니까요.
부동산이라는 것은 일반 물건과 성격이 좀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마트에서 물건을 사거나 시장에서 물건을 사도 오롯이 내돈으로 사고 해봐야 몇만원 수준의 신용카드를 사용하죠.
그래서 사는 즉시 내 것이 됩니다.
하지만 부동산은 대출을 받기 때문에 오롯이 내꺼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하죠.
은행 돈이 들어가 있어서 우스개소리로 은행 집이라는 표현까지 쓸까요.
장난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은행 집이 맞기도 합니다.
원리금을 제때 못내면 은행에서 가져가죠.
즉, 내가 정말 내돈으로만 집을 사는 게 아니라면, 은행에서 돈을 빌려서 사는 경우에 원리금을 갚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이걸 유지할 수 있어야 진짜 내집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많은 분들이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너무 뻔하죠?
은행에서 돈을 빌렸으니 원리금 갚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지만 여러 질문은 받다보면 그 당연한 게 받아들여 지지 않는 상황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저는 여기 가고 싶은데 대출을 얼마 받으면 될까요?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정해두고 거기에 대출을 맞추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이렇게 되면 나도 모르게 영끌을 하게 됩니다.
결국 내가 집을 샀지만 원리금을 내지 못해 유지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사기 전부터 예산을 짜는 계획이 필요합니다.
내 소득이 얼마인지, 얼마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갚을 수 있을지 미리 확인 해야 합니다.
저도 강의를 들으면서 어떻게 내 집 마련을 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배웠고, 그대로 실천해서 내 집 마련에 성공하였습니다.
아마 과거의 저처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보시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