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시간에서 결국 부업은 포기해야 할까?
글을 쓰면서 본업 때문에 가게 되는 출장에 대해 쓴 글이 몇 개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최근 몇 개월 동안 본업에 의한 출장과 업무 강도로 인해 블로그에 대한 시간 분배가 잘 안 되고 있는 거 같아요.
물론 오롯이 블로그만 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만은, 그럼에도 제 스스로 요즘 벅차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매일 1 포스팅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가까스로 지키고 있지만, 그 외에 계획했던 것들은 계속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오늘은 이런 제 상황과 혹시나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실 분들을 위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조업 연구직을 본업으로 하고 있는 저로서는 프로젝트 시기에 따라 업무 강도가 달라집니다.
요즘처럼 프로젝트가 몰리는 시기에는 본업에 대한 강도가 높아지고, 다른 곳에 힘을 쏟을 여력이 부족해지죠.
물론 대부분의 많은 직장인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특히 제조업 연구직이라는 업종이 유별난 거 같아요.
심심치 않은 야근과 잦은 출장은 부업을 하는 입장에서 정말 치명적이죠.
하루에 몇 시간 뺄 수 없는데 그 시간마저 빼앗기니까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는 최소한의 시간만 투자해서 최소한의 목표만 달성하려고 합니다.
그럼에도 현재 부업 강의에서 제가 맡고 있는 부분이 있다 보니 해야 할 게 많더라고요.
블로그 강의 운영진도 하고 있고, 따로 계획하고 있는 쇼츠도 있어서 생각보다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합니다.
특히 운영진 같은 경우에는 요즘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내가 이런 상태에서 계속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운영진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면서 다른 운영진 분들께 폐만 끼치고 있는 거 같고, 별로 도움도 되지 않는 것 같아 운영진을 그만할까도 고민 중입니다.
그만큼 스스로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여기에 제가 투자 공부 시간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항상 하는 말이 바로 가족과의 관계입니다.
이건 매번 마음을 다잡고 잘해야지 하면서도 정말 잘 안 고쳐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과의 관계에서는 사소한 것조차 무시할 수 없고, 신경을 써야 하다 보니 본업이나 블로그 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거 같아요.
최대한 0순위로 집안일이나 가족을 먼저 신경 쓰고, 그다음 부업 관련 시간을 확보하는 게 늘 중요합니다.
뭔가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것들을 글로 풀어 내니 정리가 좀 되는 거 같고, 어떻게 해야할 지 조금 더 명확해 지는 거 같네요.
이래서 글쓰기가 중요한가 봅니다..ㅎㅎ
당장은 블로그든 운영진이든 포기하지 않겠지만 계속 이런다면 결정을 해야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