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꿈을 이루려고 했더니 너무나 오랜 시간이지나버렸네요
10대의 나이에는 장교가 되고 싶었고(실제로 해군사관학교 2차 검정까지 통과했었죠)
20대의 나이에는 교수가 되고 싶었고(그렇게 전공 교수님 곁에서 일을 배우던 날도 있었죠)
30대의 나이에는 단단한 커리어를 가진 실무형 교수가 되고 싶었죠(그러다가 업력만 쌓았네요)
지금은...
40대가 되어서 문득 들었던 생각, 그리고 개인사업자를 하면서 다양한 물음을 들으면서 '대학원'은 나오셨어요? 혹시 석사 학위 있으세요? '석사'학위를 원하더라고요! '최종학위를 쓰시오!'를 보면 꼭 학사 학위 가지곤 이제는 안 되겠네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주워듣고, 귀담아들으면서 '꼭 대학원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을 받은 적이 있었네요.
하지만 이제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지금 아니면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대 나이 때 가장 존경하고, 지금도 매우 존경하는 대학교 때 은사님 마저도 '40대 나이에 늦지 않게 석사에서 박사까지 학위를 마쳐보는 것이 어떨까? 박대표는 충분히 할 수 있어! 통합 박사 과정도 있으니 그 과정으로 석사-박사 통합해서 3년 만에 끝내보는 것도 좋아!'라고 이야기하신 적이 지난 6월 ~ 7월이었던 것 같네요.
네.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가방끈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나중에', '언젠가 가겠지?'. '지금 형편에 가면 어떡하나?', '나 말고 다른 지인 분들, 업계 지인 분들 모두 대학원 도미노 입학이네!'까지 줄줄이 그 광경 및 이야기를 들으며 최근 1~2개월 생각한 게 있습니다. 2022년엔 석사 학위를 위해서 평소에 해오던 '야학' 시간을 '석사 학위'받는 것에 집중해보자!라고 말입니다.
이제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하는 일이 '마케팅' - 그중에서도 '가장 소비자들에게 접점이 큰 디지털 마케팅'이지만 제대로 '마케팅학' - 그리고 전공은 금융보험학이지만 경영학 테두리에 묶여 있으면서도 금융과 경제학에 근접했던 전공과 연계하여 배워볼 수 있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말이죠. 원래는 사회학, 인류 심리학, 소비자경제학 등에 대한 '소셜 미디어' 및 '디지털 미디어'와 연관된 것을 배워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학업에서 '업의 연결고리'와 그 연결고리를 이어가는데 '학문의 깊이'는 '업'을 이어가는데 도구 또는 관계를 이어주는 것이기에 '마케팅'을 위해서, 그리고 지금 하는 다양한 일들과 연계한 심층적인 학문에 지원하여 석사 학위를 준비해보고자 결론을 지었습니다.
어느샌가, 요 며칠 머릿속에는 '대학원' 또는 'MBA'가 계속 아른 거리고 있고 나의 마음을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광고는 눈치챈 것인지? 인스타그램 뉴스피드에는 온통 대학원 모집 요강, 모집 원서 접수 관련된 광고가 계속 머신러닝에 물 탄 듯 계속 보이더군요. 그래서 자연스레 결정을 한 것도 있지만, 지금이 가장 적절한 때라고 판단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학업을 위해서 투자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서, 언젠가는 온라인 강의를 재미나게 해 볼 수 있는 교수가 되어 있는 스스로의 모습. 현업을 토대로 상아탑에서 후계 양성을 하며 교육자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개인 적인 꿈을 이루는데 한걸음 다가가기 위한 과정으로 삼고 싶네요.
아무튼, '가방끈이 길어진다'라고 세상이 달리지는 것은 아니겠지만 개인적인 인생 여정과 하고 싶은 일들, 그리고 내가 꼭 해야 하는 일들의, 그리고 미래를 이루는 모든 과정들에 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자 또 하나의 보람을 만드는 시간에 투자한다고 판단하고 달려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원하는 석사 학위를 이수한다면 꼭 가보고 싶은 또 하나의 대학의 석사를 한번 더 밟는다거나, 아니면 박사로 학위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언젠가, 곧, 아니 생각한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니 가까운 시일 내에 가능하겠죠? (난 할수 있을 것이다!)
9월의 막바지에, 곧 있을 2022년 상반기 지원서류 시즌을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다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그까짓 거, '가방끈' 한번 늘려보고, 늦깎이 학업에 도전도 해보겠습니다. 업에 있어 보다 전문성과 깊이 있는 '현업을 겸비하면서도 전공에 대한 통찰력 있는 전문가'로서의 타이틀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힘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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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ヮ◕)/
또 만나요.
박충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