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인, INTJ
안녕하세요 그로스 오퍼레이터 샤인입니다. 사무실 운영과 세일즈, 데이터 관리 등을 맡고 있습니다.
'콘돔’회사여서 입사한 것은 아니고요. 취업 준비할 때 여성 직원이 절반 이상이거나 여성 직원으로만 이루어진 기업을 찾고 있었어요. 세이브앤코는 이전에 알던 기업은 아니었고 인스타그램 객원마케터 모집 광고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 소개와 여성을 위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객원마케터로 지원하게 되었고, 우수 활동자로 인턴 제안을 받아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객원마케터 활동할 때는 얘기하지 않았고 인턴 지원할 때도 친구들까지한테만 얘기했습니다. 인턴 합격한 뒤 부모님께 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콘돔에 대한 얘기를 한 적은 없어서 어떤 반응이실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제품보다 회사의 미션과 설립 취지에 공감해주셨어요. 엄마는 주변에 콘돔 유통하시는 친구분이 있다는 얘기를 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평소에 친구들과 페미니즘 / 성 관련 담론을 꺼리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입사와 동시에 주변에 모두 오픈했고 브랜드를 소개하거나 제품을 선물할 때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제품을 선물하며 오히려 성 관련 주제에 대해 더 편하게 얘기하게 된 경우도 있었어요!
콘돔회사? 성인용품 회사?라고 하면 할리우드처럼 개방적이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뉘앙스) 열정적인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다른 회사는 모르겠지만 저희 회사는 E보다 I가 많으며 결국 직장인이기 때문에….(생략)
그래도 성고민이나 페미니즘 관련 얘기를 정말 편하고 많이 나눈다는 점이 특징인 것 같아요! 직장인인 다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흔히 말하는 ‘여초’ 회사여도 저희처럼 터놓고 얘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브랜드 미션에 공감하고 콘돔을 전문적으로 대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객원마케터 활동 전까지 세이브라는 브랜드를 알지 못했고 B브랜드와 E브랜드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B브랜드는 인지도가 있고, E브랜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이유에서였죠. 그런데 세이브가 소위 남성용품이라고 여겨지는 콘돔을 ‘여성용품’이라고 얘기하며 여성에게 유해한 성분을 배제했다는 것을 보고 ‘내 몸에 들어가는 건데 그동안 왜 성분 생각을 못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생활 외에도 비건을 실천하려고 하는데 제품 모두 비건(비건 프렌들리)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가 판매하고 있는 콘돔과 여성청결제, 수딩 젤 등이 제품개발 과정에서 얼마나 깊게 고민하고 테스트하여 출시된 제품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몸 가장 예민한 부위에 닿는 제품들임에도 걱정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을 고민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아요.
콘돔/여성청결제를 쓸 예정이거나,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세이브라는 하나의 선택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저희 제품을 한 번 써본다면 충성고객으로 만들 자신이 있으니까요ㅎㅎ 그러기 위해서는 입점처도 늘려야 하고 마케팅도 열심히 해야겠죠. 현재는 신제품 펀딩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모으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성관계라고 하면 20-40대가 주로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구매자층을 확인했을 때 생각보다 10대 청소년과 50대 이상 고객들이 많아 놀랐습니다. 사랑에는 나이가 없고, 그들도 안전하고 좋은 제품을 찾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보다 많은 분들이 세이브의 제품을 접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판매처에 입점을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마케터와 디자이너, 프로덕트 매니저가 좋은 제품을 만들고 알리기 위해 노력하시는 데에 든든히 서포트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만든 건강하고 안전한 섹슈얼웰니스 브랜드, 세이브(SAIB)는 사회에 만연한 성에 대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편견(BIAS)을 뒤집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세이브는 국내 최초로 콘돔 전성분을 공개했으며, 여성의 몸에 불필요한 유해 물질을 배제하고 천연 유래 성분만 남긴 안전한 제품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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