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 ENTP
세이브 브랜드 경험 디자인을 하고 있는 새미입니다. 전반적인 BX 디자인, 사진 촬영, 패키지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요즘 뜨는 브랜드 중에서 ‘이게 왜 뜨지?’라는 생각이 드는 곳들이 정말 많았어요. 디자인도, 브랜드 메시지도 그렇게 와닿지 않았는데 말이죠. 그러다 우연히 전 직장 근처에서 세이브 팝업스토어를 보게 되었는데 여성을 위하는 브랜드 메시지와 디자인이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말도 안 되는 브랜드를 다 밀어버리고 여기를 키우고 싶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콘돔, 청결제, 수딩 젤 등 여성 건강을 위한 제품을 판매하다고 이야기했어요. 저는 난감하거나 어렵지 않았어요. 친척들도 알고 있어요! ‘이런 식으로 콘돔이나 브랜드를 알리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나눠요.
쓸 일 없는 애가 콘돔회사 들어갔다고…ㅋㅋㅋㅋ
없었어요. 사실 어떤 회사든 편견을 포함해서, 딱히 관심이 없는 편이에요(웃음). 우연히 팝업 스토어에 들렀다 세이브앤코를 알게 되었고, 우리나라에 정말 필요한 브랜드라고 느꼈습니다. 콘돔만 판매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콘돔 회사에 입사하겠다고 회사를 특정 지은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른 콘돔 회사와 비교하지 않았어요. 확실한 브랜드 미션 아래, 콘돔 뿐만 아니라 여성을 위한 여러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는 섹슈얼 웰니스 회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성분에 대해서 친구들, 가족들에게도 적극 설명하고 있어요. 콘돔 등의 제품을 소비할 때, 어떤 걸 고려해야하는지 알기 힘든 경우가 많잖아요. 전문 분야가 아니니까요. 보통은 두께나 윤활 성분 양, 안전성 유무, 유흥을 위한 부분들만 이야기하죠. 정작 바로 영향을 받는 여성 입장에서 궁금한 부분은 어디에도 없어요. 어떤 오일이 들어가서 부드럽다고 하면, 당연히 좋아보이기 마련이지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잖아요. 소비자가 모르고 지나치게끔 되어있다는거죠.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는데, 콘돔, 수딩 젤 등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구매를 할 때 반드시 짚어야 하는 체크리스트가 생겼어요.
섹슈얼 웰니스 제품이 고관여 제품이 되려면, 어려운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의 시각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세이브의 브랜드 미션에서 더 우선한다고 생각해요. 콘텐츠가 더 정리될 수 있도록 디자인을 신경쓰고 있고, 정리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식할 때 명확하다는 인상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분들도 저희와 같은 예민한 곳에 사용되는 제품을 구매할 때 본인만의 체크리스트가 만들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디자이너로서의 미션이 되겠네요.
편견이 뒤집어진 경험이 있다기 보다는, SAIB-SAID 콘텐츠를 통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이슈를 많이 접하게 되어서 좋아요. 유익한 내용들이 많아서 새롭게 배우는 것도 많아요. 편견은 정보 부족에서 나올 수도 있으니까,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와서 펀딩을 준비합니다. 자사몰이 아닌 다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라 어떤 방법으로 구성해야할 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여성을 위해 만든 건강하고 안전한 섹슈얼웰니스 브랜드, 세이브(SAIB)는 사회에 만연한 성에 대한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편견(BIAS)을 뒤집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세이브는 국내 최초로 콘돔 전성분을 공개했으며, 여성의 몸에 불필요한 유해 물질을 배제하고 천연 유래 성분만 남긴 안전한 제품만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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