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책 〉
재능(才能)과 이능(異能)은 어떻게 다른가? 재능은 어떤 일을 하는 데 필요한 재주와 능력 또는 개인이 타고난 능력과 훈련에 의하여 획득된 능력을 의미하다면, 이능(異能)은 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중된 능력을 뜻한다. 따라서 집단에서 가장 뛰어난 능력 혹은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능력과는 다르다고 한다. 재능보다 이능을 알아보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다.
이 책의 부제는 「내 안의 남다름을 이끌어내는 법」이라고 되어있다. 이 책의 지은이 스즈키 유는 과학 컬럼니스트이자 베스트셀러작가로 소개된다. 책은 크게 3파트로 편집되었다. -‘재능’에 관해 -‘성공’에 관해 –‘타고나는 것’에 관해이다. 좋아하는 일은 재능이 될 수 있을까? 부잣집에서 태어나면 유리할까? 인생은 유전자로 정해질까? 등의 소제목도 시선을 끈다.
연령 120세. 모르는 것 빼놓고 죄다 아는 고양이 냥선생과 20대 직장인 제자의 대화체로 되어있다. 제자는 세후 월급 20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어떤 일상을 보내고 있을지 대충 그림이 그려진다.
“인생은 정말 유전으로 결정될까?”
사실 나도 궁금했던 부분이다. 유전적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면,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거기서 거기 아닌가? 이에 대해 마치 챗GPT같은 냥선생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유전율은 집단 내 ’분포상태‘를 나타내는 숫자야”
“유전율은 ‘내가 가진 능력은 무엇인가?’나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바꾸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가?’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떤 답도 줄 수 없어.”
“유전자는 부모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서 전부 쓰이는 것이 아니라 각 유전자에 달린 스위치가 환경에 따라 켜지거나 꺼지게 되어 있어” 따라서 같은 유전자를 타고 나더라도 성장 환경이 다르면 완전히 다른 인간으로 자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지은이는 이 책을 취업준비를 앞둔 사람, 사회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답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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