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 소소한 고민.

1월 15일 오늘의 삶그림

by 유이지유

이 시기의 소소한 고민이 있다.

소소하지만 매일 신경이 쓰이는

나름 심각한 고민이다.


아침 일찍 꽁꽁 싸매고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으로 달린다.

아무리 꽁꽁 시린 날이라 해도

겨드랑이에는 반드시 땀이 찬다.

다른 옷이라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롱패딩은 곤란해.

몇 번이고 빨 수도 없는데 매일 곁땀이 찬다.


운동복 차림으로 제대로 땀 내는 건 상관없지만,

땀과 땀 마르고 난 후의 찝찝함과 냄새가 더 싫다.


대충 이런 걸 쓰고는 있는데...




예전에는 썼지만 환경호르몬 문제가 있대서 이젠 안 쓴다.



내가 특별히 건강해서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롱패딩으로 실내에서 꽁꽁 싸매고 있으면

안 그런 것 같아도 습기 져 있을 것이다.


[바디] 빌 브라이슨-
땀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존재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니나 자블론스키의 말을 빌리면 이렇다.

“인간을 오늘날의 인간으로 만든 것은 그저 그런 오래된 별 매력 없는 땀이다.”

침팬지는 땀샘이 우리의 약 절반에 불과하므로, 사람만큼 빨리 땀을 내보낼 수 없다.

네발동물들은 대부분 헐떡임으로써 몸을 식힌다.

심하게 헐떡거리면서 계속 달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더운 기후에 사는 털로 뒤덮인 동물은 더욱 그렇다.

거의 맨살에서 물기 있는 체액이 스며나오는 우리의 방식이 훨씬 더 낫다.

땀은 증발하면서 몸을 식힘으로써 우리를 일종의 살아 있는 에어컨으로 만든다.

“몸의 털을 대부분 잃고 땀샘을 통해서 남을 체열을 발산시키는 능력을 얻은 것이, 가장 온도에 민감한 기관인 뇌가 대폭 커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즉 땀이 우리가 똑똑해지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는 뜻이다.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는 쉬고 있을 때에도 꾸준히 땀을 흘린다.

그러나 격렬하게 활동을 하는데 날씨까지 덥다면, 몸속의 수분이 매우 빠르게 빠져나간다.

피터 스타크는 [마지막 숨: 인간의 인내의 한계로부터 얻은 교훈]에서 체중이 70킬로그램인 남성의 몸에는 40리터 남짓의 물이 들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숨만 쉰다면, 땀과 호흡, 소변을 통해서 하루에 약 1.5리터의 물을 잃을 것이다. 운동을 한다면, 물을 잃는 속도가 시간당 1.5리터까지 치솟을 것이다. 그러면 금방 위험해질 수 있다.



다들 어떻게 해결하고 있는지...?

진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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