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오늘의 삶그림
로망은 빨간 마후라의 ‘부릉이파’이고,
여러분들의 조언에 답하고 싶었으나...
역시나 ‘따릉이파’
“로망은 개뿔! 등록하고 보험 들고 이래저래 돈 많이 든다.”
현실을 저버릴 수 없었다.
따릉이여도 업그레이드 따릉이니까 로망을 즐길 수 있겠지!
이왕 결정한 거, 바로 질렀다!
결국 “반갑다. 오 마이 베이비”는 전기자전거 모토벨로.
그렇다고 돈 안 든 것은 아니다.
자동 주행 기능에 옵션 이것저것 달았더니 상당히 오바.
재난 지원금까지 탈탈 털어서.
예산을 초과하긴 했어도 의외의 덕을 봤다.
구매처 ‘모던휠’ 사장님은 23년 경력의 퇴역 군인!
그래서 ‘유공자 우대’ 서비스가 있단다.
바람 쐬고 싶다는 아빠랑 같이 나서길 잘했다.
두 분이 군대 코드로 화기애애 수다 삼매경!
모르긴 몰라도 사은품은 다 챙겨주신 것 같다.
일반 자전거랑 달라서 세팅하는데 꽤 걸리는구나.
깜깜해져서 귀가.
따릉따릉 얼른 친해지고 싶은데...
(근데 이걸 따릉이라고 해야 하나? 클렉숀 누르면 엄청 우렁차게 빵빵거리는데.^6^)
싱싱 달리기에 아직은 칼바람,
꽃길은 아니더라도 개시부터 눈밭을 구르게 할 수는 없지.
싹 움트고 망울 터질 무렵에는 콧바람 신나게 달려 보자꾸나.
오 마이 베이비~
근데... 이름은 뭘로 하지?
“달려라, 베이비! 마이 베이비~” 할 수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