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평론(병오년)
어느덧 2026년 병오년(丙午年) 1월이 막바지다.
이 글을 읽게 된 만큼 병오년이 어떤 해인지 알고 보면 자양분이 되리라 본다.
병과 오만 가지고도 책 한 권을 쓸 정도로 명리학에서는 내용이 한창이다.
역술인이 아니라면 사주를 공부하기보단 이 2가지만 명심하고 빨리 행동하는 게 낫다.
모르는 사람보다 병오년을 훨씬 유리하게 보낼 수 있다.
병오년의 핵심은 적토마와 민낯이다.
1. 적토마
적토마는 800여 근을 지고도 하루에 천리를 달린다고 한다.
이 속성대로 병오년은 모든 일이 재빠르게 진행된다.
뭔가를 해야겠다 하면 일사천리며, 감정 변화 역시도 그렇다.
병오년 지지 오화(午)의 영향 때문인데, 오화는 음의 화다.
음기는 밑에서 위로 치고 올라오는 특성 때문에 오화는 양기를 거스른다.
대표적으로 화산폭발이 그 예시라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뭔가를 폭발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지지 오화는 개점휴업의 속성 또한 지닌다.
천리를 달리던 적토마가 한순간 쓰러지기도 하는 것과 같이,
쉼이 적절치 않다면 하던 일이 중도 스탑되거나 그르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변화가 급속도로 빠르게 일어날 거라 본다.
많은 사람이 투자나 사업성과를 남과 비교하거나 불안감을 품고 여러 일에 몰두하게 된다.
이에 마땅한 적절한 휴식, 번아웃과 같은 개념이 다시 수면으로 올라오게 될 거다.
화의 기운이 극단적으로 강한 만큼 수 기운이 설기 되다 보니 정신, 건강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람도 많으리라.
2. 민낯
정오의 세상 만물은 밤중에 숨겨진 민낯을 드러내는 시간이다.
병화(丙)는 물상으로 한낮의 태양인데, 양 중의 양이다.
그래서 길을 잃었다면 길을 찾게 되고, 나를 드러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원국에 병화가 있는 사주는 쌍병화 현상으로 내 민낯이 세상에 더 드러나게 된다.
그런데 정오의 태양은 그림자를 짧아지게 할 순 있지만 그늘은 가장 깊어지도록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내 생각이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사회는 극단주의적인 사상이 확대될 거라 본다.
사람들의 말은 차갑고 전쟁이나 이데올로기, 빈부격차에 따른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전망이다.
실제 중국에서는 1966년 병오년에 관료주의와 부패에 찌든 공산당에 대한 대중들의 불만이 문화 대혁명으로 불거졌다.
또한 다방면으로 진실과 거짓, 가치가 있냐 없냐가 가려지는 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병신년 최순실 게이트로 파면당하게 된 것도 병화의 에너지와 연관이 있다.
실력이 있지만 그간 알려지지 못한 사람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거짓으로 전문가 행세를 했던 사람은 손가락질을 받게 될 거다.
그런데 대운도 마찬가지로 병신합화로 수 기운이 될 수 있고, 병임충으로 병화의 기운이 더 강해질 수도 있다.
이처럼 같은 병오년이라 할지라도 사주 원국의 구성에 따라 다르다.
한 세운은 60년 주기로 돌아오는데 다음 병오년은 2086년이다.
그래서 신년운세는 전문 역술인을 찾아가는 게 좋다.
병오년이 일생일대의 중요한 순간인 사주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