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 인터뷰(미호, 유쿠쿠)
'사실 진짜 인연이었던 게 아닐까?'
안심해도 된다.
대부분은 그냥 지나갈 인연이니.
진짜 인연이 들어올 땐 몇 가지 징조를 보인다.
감이 좋은 여자라면 짐작하는 경우도 많은데,
신기할 만큼 인연을 잘 만나는 사람들이 주변에 분명 있을 거다.
다행스럽게도 살며 인연운이 딱 한 번 들어오는 건 아니다.
감각이 둔해도 지금껏 놓친 인연보다 맞이할 인연이 더 많다.
놓친 인연을 그리워하기보단 새로 들어올 인연을 기다리며 이번 인터뷰를 잘 읽어보라.
무작정 내 생각을 주장하는 게 아니라 실제 인연운 상담만 매달 수백 건 보고 계시는
사주나루 전화타로마스터 미호, 유쿠쿠 선생님을 모셨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미호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22년부터 사주나루에서 타로를 통해 마음을 읽고 보이지 않는 인연을 읽어온 미호입니다.
유쿠쿠
살다 보면 가까운 사람한테도 털어놓기 힘든 고민이 생기곤 해요.
마음의 짐을 떠안고 아무렇지 않게 회사에 나가고 일상을 책임지며 살아가시죠.
저와 상담하는 시간에는 마음의 짐을 놓고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인연운을 모르고 지나치기도 할까요?
미호
네, 생각보다 많을 거예요.
좋은 인연이 들어오는 운이라도 현실 내 에너지나 마음의 준비에 따라 인연을 못 알아볼 수도 있어요.
예를 들면 과거 상처에 머물거나, 기준이 너무 높거나, 반대로 외로움으로 가짜인연에 시선을 뺏길 수도 있죠.
그런데 진짜 인연은 신기하게 삶의 흐름 속에서 자꾸 부딪히고 마음에 남아요.
타로에서 말하는 운명적인 인연은 놓쳐도 다시 돌고 돌아 마주쳐요.
한마디로 옷깃만 스쳐도 알아보는 인연이요.
유쿠쿠
물론 있어요.
나한테 좋은 인연이 현재 들어왔거나 앞으로 들어올 흐름인데도 내가 잊지 못한 인연 때문에 몰라보기도 해요.
카드는 미리 흐름을 보여드리고 참고해서 좋은 결정을 하도록 돕는 거죠.
최종 결정은 나 자신이 내리니까요.
그래서 카드 흐름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인연운이 들어와도 꼭 잡는다는 보장은 없겠네요.
미호
타로카드로 설명해 보자면 인연운이 들어올 때는 완드 에너지가 필요해요.
한마디로 열려있어야 해요.
외적으로는 나가야 하고 내적으로는 경계를 조금 허물어야 하죠.
좋은 인연은 내가 빛을 회복했을 때 끌려오거든요.
'누구 만나야지!' 보다는 나부터 행복하고 온전한 상태여야 제일 강력해집니다.
새 인연이 잘 들어올 수 있게 닫힌 문을 열어내는 거죠.
유쿠쿠
초반부터 인연이라는 느낌이 온다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잔잔한 만남인 경우가 많아요.
오랜 시간 함께하려면 뜨겁기보단 따뜻해야 하잖아요. 편안함과 안정감이 큰 것 같아요.
근데 초반에는 장점보다 단점으로 느끼는 분도 많아요.
안정적으로 가는 흐름이라면 소개팅이라도 3번 정도 2~3주는 더 만나보시라고 말해드려요.
처음엔 자극이 덜해도 지켜보면서 스며드는 인연이 있는 거죠.
그리고 과거 남자친구나 썸남에 대해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사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좋은 운으로 들어오는데도 내가 밀어낼 수 있겠죠.
그럴 때는 섣부르게 내치기보단 가벼운 연락이라도 이어가 보라고 말합니다.
새로운 인연에게도 기회와 시간을 줄 수 있도록.
진짜 인연운은 어떤 징조가 있나요?
미호
전화타로로 연애운을 보다 보면 많은 분들이 공통적인 패턴을 겪어요.
1. 기존 인연이 급작스레 정리돼요. 오래 끌던 관계가 정리되거나 연락이 끊기거나
2. 삶의 루틴이 변해요. 이직, 이사, 여행, 새로운 취미 등 환경의 변화가 생기면 인연이 따라 들어와요.
3. 자기 돌봄의 욕구가 커져요. 외모, 건강 등 자기 관리부터 내면이 단단해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어요.
4. 우연이 반복 돼요. 특정 숫자나 노래, 장소 혹은 누군가의 이름이 자꾸 보여요.
곧 인연이 들어온다는 신호라고 봐도 돼요.
유쿠쿠
진짜 인연이 들어오기 직전에 힘든 인연부터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지금 인터뷰하는 저 또한 그랬고 제 주변 지인들도 그랬어요.
친한 동생은 소개팅으로 만나는 인연들이 다 짧았어요.
잠수를 탄다던지, 상처 주는 말을 해서 관계가 끝난다던지.
이런 일로 저한테 새 인연운을 봐달라고 했었거든요.
새 인연운을 뽑을 때도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친구와 연애한 지 100일 좀 지난 상태였고,
남자가 결혼 적령기라 얘기가 오가던 중이었어요.
근데 이 사람이 본인의 인연인지 궁금하다길래 타로를 봤는데,
남자 속마음은 연애로는 좋은데 결혼은 더 지켜봐야겠다는 입장이었어요.
'당장 헤어지기 아쉽지만 다른 여자도 만나보고 싶다'가 결론이었죠.
친한 동생한테도 5개월 뒤에 더 마음에 드는 남자가 나타나는 흐름이더라고요.
당시엔 받아들이기 어려워했는데 딱 5개월 뒤에 정말 마음에 드는 남자를 만났어요.
지금 반년 넘게 안정적으로 연애하고 있습니다.
그 속마음 봤던 남자는 저를 만나고 3주 뒤에 제 리딩과 비슷한 말로 이별을 고했어요.
이렇게 내 진짜 인연이 나타나기 전에 아닌 인연이 강렬하게 먼저 치고 들어올 수 있어요.
강렬하다는 건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감정기복이 심해서 잖아요.
결국 나를 상처 입히거나 해로운 인연으로 끝나곤 하죠.
그런데도 감정이 깊으니까 힘들어 할 수 있는데, 그런 인연이 지나가면 결국 편안함을 주는 상대가 나타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여기까지 읽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들 거다.
'이거 평소에 자주 하는 말인데?'
똥차 가고 벤츠 온다,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을 만난다 등 한 번쯤은 들어봤을 거다.
거창하게 징조라고 하지 않아도 무의식적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
이 인터뷰를 계기로 좋은 인연이 다가오면 놓치지 말고 꽉 잡아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