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나루 인터뷰(홍화연)
신규 선생님과 인터뷰를 할 땐 나름의 이유가 있다.
활동 시작 후 많은 사람들이 찾거나, 모시기가 까다로웠던 선생님이었거나..
이번 인터뷰를 함께한 홍화연 선생님은 둘 다였다.
타 업체에서 신점으로 최상위권에 오랜 시간 자리해 오셨다.
오늘 3월 12일 기준 후기 659건이 작성되었다.
아마 사주나루에서도 신점 하면 꼽히는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사실 사주나루 기준 용한 선생님들을 모시고 있는데 유독 선생님의 점사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이번 인터뷰를 읽어보면 알 수 있으리라
안녕하세요 홍화연선생님, 인터뷰는 처음입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홍화연
안녕하세요 저는 인생 선배이자 무속인으로서, 저를 찾아오는 분들이 바른길로 인도하고 싶은 홍화연입니다.
제가 갓 20살이 되었을 대쯤 처음으로 점집을 가봤어요.
거기서 "너 나중에 무당 한다?" 소리를 들었는데 그땐 웃기시네하고 흘려들었습니다.
후에도 꿈에서 여럿 신령님이 나오셨는데 외면했고요.
그러다가 40대 초 어느 해 꿈에서 할머니의 부름으로 자연통신을 했습니다.
고행의 길이긴 하나 신의 선택을 받고 나서야 비로소 제 삶을 찾은 것 같습니다.
이젠 모두가 스스로 삶을 살피며 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나이만 듣고 점사를 주고 계신데, 나이를 묻는 이유가 있나요?
홍화연
무당이라 함은 영점, 신점이니까 목소리나 얼굴만으로 그 사람의 근심, 걱정을 알아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에 대한 조언도 바로 나와야 하고요.
하지만 무당도 사람이지 신이 아니죠. 신의 대리인일 뿐.
전화상담이다 보니 정확도를 위해 나이를 여쭙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시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 되는 조언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요.
간혹 사업이나 궁합을 여쭤보실 땐 생년월일까지 묻기도 합니다.
태어난 해의 기운도 중요하지만 생일의 기운에 따라 판도가 달라지기도 해서요.
사주공부를 한건 아니고 몸주신 할머니와 도사할아버지 도움으로 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듣고 싶은 답을 정해서 오는 분들도 계신데, 그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홍화연
모든 분들이 그런 건 아니겠지만 답을 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원하는 바가 있을 테니까..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간절해도 안 나오는 걸 억지로 말해드릴 순 없어서요.
사주나루에서 만난 분들 중에서도 제가 밉거나 싫은 분도 계실 거라 봐요.
그냥 그렇다고 해 주면 서로 편하지만 신점은 듣고 싶은 말이 아니라 들어야 할 말을 듣는다는 게 제 소신이거든요. 죄송하지만 답을 정해놓고 오시면 제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거예요.
물론 너무 힘들어하시는 분들한테는 답보다 해결 방법에 집중해서 알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가 있으실까요?
홍화연
신점이니까 집안에 대한 점사 정확도가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연애 점사는 큰 틀에서 말씀드리면 도움 되었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속마음이나 성향을 아는 사람처럼 본다는 말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잘해보고자 한다면 그 사람의 심리와 성향을 미리 파악해서 전략을 세우면 인연 맺는 데에도 유리하니까요.
당연히 옳은 점사를 드려도 스스로 개척해나가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죠.
팔자는 무시 못한다는 말 그대로예요.
다만 무조건 따르라기보다는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찾아드리고 싶어요.
인연이 안 보이는 사람도 있나요?
홍화연
있죠!
이럴 땐 사주팔자가 무섭다는 느낌을 받아요.
짝이 없다는 건 아니고요.
인연을 만들 수 있는 기회는 있어요.
그런데 그 짝이 내 성에 안 차서 외면하기 때문에 기회를 놔버리는 거예요.
자발적으로 혼자를 선택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인연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고요.
재회를 위해 비방을 하거나 기도를 올리는 분도 계신데, 도움이 되나요?
홍화연
네 근데 모든 사람한테 비방이나 기도가 통하는 건 아니에요.
비방도 자칫하면 화가 될 수도 있어서 신중해야 해요.
진인사대천명이라 하죠?
서로 마음은 간절하지만 상황적으로 어려운 분들께 더 잘 맞아요.
비방이나 기도를 한 후에도 각자 노력 없이는 이뤄지기 어렵고요.
결코 비방이나 기도가 답은 아니라는 걸 명심하는 게 좋아요.
이런 질문까지 해도 된다가 있다면?
홍화연
흔히 속궁합? LGBT? 다 괜찮습니다.
떠보기식 질문만 아니라면 뭐든지요.
언제 한번 반려동물 마음을 알고 싶다는 분이 왔는데 잘 맞았어요.
그분 강아지가 평소 하는 행동이나 좋아하는 음식 다 맞았거든요.
무속인이라고 전부를 알거라 생각하고 '한번 맞춰보세요'라는 식의 태도는 시간과 금전 낭비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어찌하면 좋을지 잘될 수 있을지를 같이 궁리하고 해결해 가려는 태도만 있다면
어떤 질문이든 다 상관없어요.
분명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자신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홍화연
아직 사주나루에서 많은 분들을 뵙지 못했고,
제 점사에 대한 결과물이 뚜렷하지 않은데 인터뷰제안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인터뷰 제안을 받았을 때 영광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할 말은.. 점사는 조언으로 받으시고 맹신은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故 정주영 회장님의 어록인 "해보기나 했어?"라는 말을 좋아해요.
우주의 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건 신도 무엇도 아닌 결국 나 자신입니다.
모두들 '할 수 있다', '해보면 된다'는 강한 의지로 파이팅 있게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여정에 작은 도움을 주는 조력자로 저를 만났다고 생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