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1년생 백말띠인 여자를 보기 힘든 이유

사주평론(백말띠)

1990년생 백말띠 여자하면 이런 속설이 있다.


백말띠 여자는 팔자가 세다, 남편 잡아먹는다


아래 자세하게 썼지만 이런 속설 탓에 당시 전국적으로 여아 낙태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때도 사주를 좀 아는 사람은 웬 낭설이냐고 했을 것 같다.


KakaoTalk_20260410_142700579_04.jpg


하지만 낭설인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지라


백말띠가 그렇다면 내 딸의 팔자가 그럴까 겁이 났을 것이다.


백말띠 여성인데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어떤가?


팔자가 센 것 같은가?


그렇다 해도 띠는 아무 잘못 없다.


정확히 백말띠인지는 사주원국을 확인해야 한다.

(90년대 생이라도 다 백말띠가 아니고 91년생이어도 음력을 기준으로 하니 백말띠인 경우도 있다)

사주 만세력에 년주에 경오(庚午)가 있는지 확인


KakaoTalk_20260410_142700579_06.jpg
여자가 백말 띠면 팔자가 셀까?

백말띠는 경오년에 태어난 팔자에 해당된다.


1990년 생과 1930년생이 해당되는데, 자세하게는 입춘 후부터 그다음 연도 1991년, 1931년 입춘 전까지 태어난 사람들까지 백말띠가 된다.


1990년 당시 전국적으로 여자가 백말 띠면 팔자가 세다, 백말띠 여자가 결혼하면 남편 팔자 망친다는 속설이 돌았다.


이런 뜬소문이 오히려 진실처럼 퍼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여아 낙태가 전국적으로 늘었고 평균 116.5:100이라는 이례적인 성비를 기록했다.


끔찍하지 않은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던 걸까.


이 속설이 퍼진 계기는 1930년 당시 일본 통치자의 딸이 백말띠였고 혼인 후 삶이 불행했다는 이야기가 돌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6.25 전쟁 당시 1930년 생 여자들이 결혼 적령기인 데다 남편을 잃은 과부가 많았다는 게 근거로 팔자가 세다는 말이 나왔다.


이게 다 사실일지라도 단순 우연일 뿐 사주의 영향은 없다.



KakaoTalk_20260410_142700579.jpg
연주가 경오(庚午)라면


백말띠를 사주로 보면 년주에 경오(庚午)가 있을 때 해당된다.


년주로 이렇다 저렇다를 나누는 것부터 말이 안 되지만 굳이 이유를 꼽자면


경은 금이다. 차고 냉철한 금의 속성은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바라던 부드러움, 유순함과는 거리가 있다.


게다가 말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특성이 있다.


오(午) 자체가 역마성을 띈 글자다.


오행적으로 보면 불과 금은 서로 상극이다 극은 붙잡고 제어하고 통제하는 것을 뜻한다.


극을 나쁜 것으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다 보니 백말띠라 그렇다는 말을 하게 되는 듯하다.


하지만 생극에 좋고 나쁨은 없다.


사주 구성에 따라 생해서 좋을 때가 있고 극해서 좋을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원국에 금이 많으면 오를 반길 것이다.


KakaoTalk_20260410_142700579_01.jpg


경금은 실속이 있다.


사주 어디에 있든 경금이 있으면 재물을 취하고 끌어들이는 힘이 말할 정도니...


계절로 보면 가을인데 열매가 겉과 안 모두 옹골차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열매자체로 가치가 있지만 그 안에 씨까지 품고 있는 형국이 된다.


완전히 익은 열매를 생각해 보라. 그게 경금이다.


다만 경자체로 완전해서 새로운 것, 변화를 꺼리는 성향이 있어 현대사회에서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세상이 하루아침에 변하다 보니 여기에 발맞추지 못하면 뒤쳐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오(庚午)는 지지에 역마를 띄는 오가 와서 단점이 보완된다.


사주에 오가 있으면 잘 웃고 밝다.


그러니 주변에 사람도 많다.


남자라면 자신감 있다. 당당하다로 풀이되는 것이 과거 여성한테는 드세다로 해석된 것이 아쉽다.




올해 병오년(丙午年)도 말띠에 해당된다.

옛날 일본에서는 경오년이 보다 병오년에 대한 속설로 출산율이 25%나 감소했다고 한다.


이유야 비슷하다.


여자의 기질이 강해 남편의 기를 꺾고 누른다는 것이다.

안 그래도 출산율이 낮은데 병오년이라 우려하는 여론도 있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속설을 아직도 믿는 사람이 있을까.

부디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아니길 바란다.


법적조치2.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