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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맛있는초코바 Nov 08. 2022

최애! 드디어 건담에 입성!

수성의 마녀


사실 용산에  가게 된 이유는 건담 콜라보 카페가 있다는 트윗 때문이었다.

얻어걸린 정보가 하필이면 11월 하필이면 특전이 소진되었을 때라서 머릿속으로 입장 대기를 타야 하나 망설였는데....


11월 8일 너무도 한가했다.

제대로 알아본 게 아니라서 용산역 나오자마자 반기는 저 거대 건담 풍선? 은 이곳이 일본인가 한국인가 헷갈리게 만들었다.


요새 새로 하는 건담 시리즈 수성의 마녀라는

애니에는 건담 특유의 남주가 아닌 여주가 주인공인 애니였다.

더욱이 여주가 둘! 이야.....

건담은 멋져서 남자팬만 잡는 줄 알았는데...

미인계도 쓴다. 아무래도 신규 유입이 없다 보니

결국 이 수단? 까지 뽑아 든 게 아닌가 싶다.

덕분에 소녀 영웅 좋아하는 나도? 여주 덕에 빠지게 된.... 건 아니고!


여기, 이 애니에 우리 최애가 남자 역할 중 하나로 나온다.

경축! 순수하게 진짜 건담 로봇 타고 싶어 했고 성우로도 연기해보고 싶어 했던 그의 소원은...

끝내 이뤄졌다!

여자 저차, 나도 그 덕분에 건담 페스티벌 스탬프 랠리를 참가!

역시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로봇을 팔기 위해 아낌없는 홍보와 투자를 해주는 수성의 마녀.

왼쪽에 미끈하게 빠진 로봇이 여주인공 둘이 타는 건담 로봇. 오른쪽에 악당 1  같이 생긴 로봇이

최애가 맡은 캐릭터가 타는 모빌슈트란다.

건담 외의 로봇을 전부 그리 부름.


드디어! 한글로 소개된 우리 최애의 캐릭터!

근데 성우 이름은 왜 안 넣어줘?!


그리하여 랠리의 마지막 도장을 찍고 받은 상품이

건담 베이스 어른이 장난감 가게 10프로 디씨 할인권.ㅋㅋㅋ


아뉘아뉘, 내 목적은 랠리가 아니니 실망은 접고...

드디어 대망의 콜라보 카페!


우리나라에서는 익숙지? 않은 문물이지만...

상술의 섬나라에서는 정말 이런 거 하나하나가

큰 수입원이기에 빠지면 섭섭한 문화이기도 하다.

캐릭터에 맞는 음료와 먹거리를 캐릭터 이름 달아두고 파는데 특히나 랜덤 특전이라는 사악한 상술을 더해서 방문 횟수를 무한대로 늘리는 기술은 진심 존경스럽다.

내가 뮤지컬 n 차는 해봤어도 콜라보 카페 n 차는 죽어도 할 수 없기에..!

저 노무 코스터 종이 쪼가리? 중에서 만수로 같은 사우디 버전의 금발 최애를 한방에 꼭 모셔와야 했다


우선 각 캐릭터와 로봇이 함께 그려진 테이블 중

최애 캐릭터를 향해 두리번두리번!

망 손도 찍으면 찍는다를 시전 후!

첫 번째로 주문했던 최애 캐릭터의 토넛라떼와

건담 로봇의 파르페.

두 번째는 두 번째 여주인 언니 이름 딴 크레페

사악한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엄지 척!


헌데 이건 특전이 랜덤이래도 내 맘대로 고르기 긴 아니고, 카운터 언니 오빠들 맘대로 라 상당히 슬펐는데.... 아니나 달라! 첫 번에는 좋아하는 금발 최애가 나오지 않았다.

세상 다 죽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아니?

내 옆자리 같은? 덕후님께서는 저 금발 오빠를 손에 넣... 었ㅜㅜ 그분의 원픽은 아마도 시킨 메뉴의 주인공 일터.

그리하여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에 크레페 올인!

카운터 오빠가 날 도와서 최애의 캐릭터 대신 주인공 언니를 주셨다! 오오오!

그리하여 천하무적 덕후는 망설임도 없이 옆자리 덕후님께 코스트 교환을 제안하고 그분이 최애 캐릭터의 이름 말하는 순간, 나는 내가 가진 코스트 3장 모두를 드렸다.

솔직히 여주가 나와서 덤벼? 본 건데 진짜 하늘이 도왔다!

그리고는 다시 건담 베이스 구경 나왔더니만

수성의 마녀 주인공 피규어나 건담 로봇은 이미 매진!

화면에 나오는 최애의 모빌슈트...라고 쓰고 로봇이라 읽는... 광고를 찰칵!


결국 내년 1월 예약을 걸었다.

드디어 내 최애도 최애 로봇이 생겼다아아!

ㅜㅜ 감격의  눈물!


마지막으로 어른이는 이런 전시 하나에 온갖 열정을 다 쏟는다는 훈훈한 이야기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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