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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은 Oct 11. 2019

사색

겨울은 살갗을 파고들지만

따뜻한 빛으로 내린다


봄의 변덕스러움은 괴롭지만

찬란한 꽃으로 피어난다


여름은 우리를 휘어잡지만

쉼을 깨우쳐 주고


가을

한 줌의 부스러진 낙엽

온 몸을 매마르게 하는 차디찬 공기

홀로 설 수 있게 하는 초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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