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여정은 어디쯤?
『100 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100 인생 그림책』
하이케 팔러/ 발레리오 비달리/ 김서정/ 사계절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제가 좋아하는 분들께 가장 많이 선물하는 책입니다.
인생 그림책이라고 부르는 분도 참 많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100개가 훨씬 넘는 장면들로 보여줍니다.
100 인생 그림책이라면서 왜 100개가 넘냐구요?
1년 단위로는 설명이 부족한 부분도 있으니까요.
세상은 신기한 일들로 가득 차 있다는 것
하지만 지루할 때도 있다는 것
태어나면 언젠가 죽는다는 것
그렇지만 죽음을 늘 생각하며 살지는 않는다는 것
누군가와 열정적인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
영원한 사랑을 꿈꾸어도 헤어질 수 있다는 것
나 자신보다 사랑하는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다는 것
행복이란 특별한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
친구가 소중하다는 것
그리고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렇게 그렇게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
생각보다 빨리 세월이 지나간다는 것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 가며, 미래를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과거를 회상하는 이들도 있겠죠.
내가 지금 어느 만큼 삶의 여정을 지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2024년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혼란스럽고 불확실한 나날이 계속되지만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내 삶을 돌아보고 나 스스로에게 참 애쓰며 살았다고 토닥여 주면 어떨까요. 또 주변 사람들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면서 감사 인사를 전하면 어떨까요. 우리가 지나는 삶의 발자취가 조금 더 풍성해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모두가 정말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브런치라는 새로운 세계에서 많은 글 벗들을 만나 열정적으로 글을 주고받으며 새로운 행복을 만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지는 모두 (주)알라딘커뮤니케이션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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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그림책이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