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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숙함 속 흔들림 Apr 23. 2022

구름낀날 빨래

돌리지 말자

구름낀  보고 망설이다 빨래 돌리는 것부터 늦었다. 넷플릭스 보고 게으름 우느라 빨래 너는  1시간 남짓 늦었다. 이제 나갈까 싶은데 하늘은 수상하다. 일어나자마자 빨래를 돌리고 널었다면 걷어놓고 나갈 수도 있었겠지만 수십년을 이렇게 살았으니 부지런히 빨리 움직이자는 다짐은 의미가 없겠고, 그저 선명한 확신이 없는 날에는 빨래를 돌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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