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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숙함 속 흔들림 Apr 29. 2023

비밀의 기숙사

2021년 4월 29일의 낙서

고등학교는 기숙학교였다. 들어주는 걸 잘 했다 나는. 누구를 짝사랑하는 얘기야 단골이고 선생님한테 불려가 이런 얘기를 들었다..든가.. 나는 듣기만 했다. 비밀은 철저히 지켰다.  


왜냐하면 나는 친구들한테 관심이 철저히 없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혼자였고. 그저 세상을 즐기기 바빴다. 그 느낌을 요즘 좀 되찾고 있다. 지금도 학교 친구들한테는 별로 관심이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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