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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의 마음은
두부처럼 물렀다가
강철처럼 단단했다가
다시
두부처럼 물러졌다
그 누가 아니라 해도
단단했던 마음은
삽시간에 무너졌고
이내
패배자가 되었다
나를 지켜주던
방패막이는 부서졌고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그저
맨몸으로 견뎌야 했다
괜찮다
다시 강철이 될 수 있으니
물러졌던 마음도
단단해질 수 있으니
교수 작가의 글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