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 시

지구 반대편 아내에게

by 짭짤한 시인


마 누우라

하루 종일 일에 지쳐

피곤한 당신

마 누우라


마 누우라

중력으로 무겁고

몸 가누기 힘겨우니

이제 마 누우라



마 누우라

5년 전, 늦을 막 댓글로 만나

지금도 문자로 정 오가는

우리, 마 누우라


내가 미싱 돌릴 때,

지구 반대편

이불을 펴는 당신,

오늘도 편히

마 누우라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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