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모의 상추씨 - 시조

몸은 팔십, 의욕은 청춘

by 짭짤한 시인

노모의 건망증은 나날이 심해지고
팔다리 여기저기 걷기도 불편한데
해마다 씨 뿌리는 철 의욕 넘친 어머니

파릇한 새싹 기대 상추씨 찾는 노모
너무나 잘 둔 탓에 오히려 찾지 못해
한참을 뒤지시다가 심 봤구나 상추씨

202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