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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입양을 생각하게 됐다
얼마 전 집 베란다에 상추 모종을 사서 수일을 키우며 결실을 봤다. 신기했다.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하니 완전한 그 무언가가 되는 모습이. 살아가는 동안 단 한 번만이라도 내 아이를 마주할 수 있고, 그 아이를 정성을 다해 키운다면 나는 어떤 기분이 들까. 사람이 가꾼 채소나 저절로 난 나물 따위를 우리는 ‘푸성귀’라 부른다. 그 나물을 꺾어 책 속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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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글서
봄을 먹다
다음 주에 씨 뿌릴 예정이다. 오후 수업을 마치고 시금치 캐러 텃밭을 들렀다. 파가 지난번 보다 더 통통하다. 파전 해 먹어야겠다. 봄의 기운이 팍팍 언 땅 위로 불쑥 솟았다. 달달했던 시금치 맛을 잊을 수 없어 한 번 더 캔다. 상추도 살짝 뜯어 놓고 냉이도 한 줌 캐 놓고 어느새 마음은 꽉 찼다. 부추도 살짝 올라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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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3. 2025
by
어린왕자
빠르다
어느 날이었다. 그때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전날 먹고 남은 음식물과, 지나간 자리의 달팽이 진액들과, 달팽이의 배설물이 한데 뭉쳐질 것 같아 집 청소를 했다. 달팽이 달이는 혼자 독방 안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대처해나가고 있었다. 통을 치우고 수돗물에 솔을 꺼내 들어 박박 문지르기 시작했다. 그동안 달이는 상추 하나를 씻어놓은 위에 얹어두었다. 물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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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 2025
by
한그리 유경미
겨울초 뿌리가 준 단상
지난 토요일 텃밭에 다녀왔다. 지난해 가을 겨울초, 갓, 봄동 등을 이랑 곳곳에 한 무더기씩 심었는데 봄볕이 따사로워 지니 어떻게 자랐을까 싶어서였다. 또한 한쪽 끝에 있는 겨울초를 뽑아내고 그곳에 상추와 부추를 심자는 아내의 제안때문이기도 했다. 아내는 겨울 초 중 잎이 큰 녀석들은 칼로 잘라내고, 작은 것은 뿌리채 뽑아냈다. 그 뿌리를 보고 잎은 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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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8. 2025
by
최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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