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의 기술기획파트 소속인 이수경입니다.
지난 4월 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공동체 이동을 하면서 부여 받은 명이 바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CTO인 클로드 인터뷰였습니다.
사실 클로드의 언론 인터뷰 사례가 손에 꼽혔던 탓에 심적인 부담이 크게 있었습니다. '굳이' 클로드 입을 빌려서 꼭 해야만 이야기, '굳이' 클로드와의 대면 인터뷰를 통해 끄집어내야 할 이야기에 대해 정말 고민 많이했어요.
오랜 고민 끝에, 화자의 입을 빌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AI Lab이 나아가려는 곳과 나아가는 방식에 대해 담아보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주 독자층으로 예상되는 딥러닝 개발자나 엔지니어, 리서처라면, 조직을 이끄는 수장이 추구하는 가치관이 궁금할 거라 생각한 거죠.
그렇게 해서 지난 4월 중순 1시간 30분 가량 인터뷰를 진행한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리서치한 내용을 더해 인터뷰 글이 나왔습니다.
http://tech.kakaoenterprise.com/47
글에도 충분하게 반영돼 있을 테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뷰 소감을 따로 한 줄로 요약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 이 분은 진심으로 딥러닝 개발자와 엔지니어, 리서처를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길게 써내린 소감을 다 지우고 한 줄 문장으로 요약한 까닭은, 그 어떤 말로도 클로드가 AI Lab 구성원을 대하는 방식을 충분히 설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훌륭한 동료가 곧 그 회사의 복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문장은 '훌륭한 리더가 그 회사의 복지다'도 함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리더라고 볼 수 있는 자질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는 최소한 구성원을 부품이 아닌 인격체로 보는 사람에게 인간적인 매력을 느낍니다. :) 클로드에게서도 그걸 느꼈죠!
인공지능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에서는 더더욱 리더의 존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안되는 걸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시장을 기만하는 행위라면,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은 반대로 구성원을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현재 우리 인간이 딥러닝 기술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명확하게 짚어내면서도, 동시에 현재의 딥러닝 기술이 바꿔나갈 미래 가치에 대한 청사진을 보여주는 게 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드와의 인터뷰에서 이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개의 아이디어가 아닌, 100개의 아이디어를 장려하는 문화, 자기주도적인 기술 연구 및 개발을 장려하는 문화, 남만큼이 아닌 남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집요함을 추구하는 문화를 가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 Lab과 함께 자연어처리, 컴퓨터 비전, 음성처리 분야의 딥러닝 연구를 함께 하실 분은 아래 인재 영입 페이지(https://bit.ly/2xQUuL0)를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