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당신에게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답할 수 있나요?
답한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40일 금식기도를 했다는 사람에게 아무런 삶의 변화도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깊이 묻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욕망만을 무작정 요구했기 때문이다.
기도는 오히려 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는 행위다.'
_ 배철현 [신의 위대한 질문]
신이 당신에게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답할 수 있나요?
답한다면 뭐라고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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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할 수 없는 나’는 아직 그 답을 알지 못한다. 다만 침묵의 기도 안에서 그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간구할 뿐이다. 나는 신이 내려주는 답을 얻길 기도하지 않으며, 신도 기뻐할 수 있는 더 좋은 질문을 찾아내려 애쓸 뿐이다.
하나님은 정말 아담이
에덴에 계속 머물기를 바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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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에덴을 떠나기를 원하신 것이 아닐까? 구약에서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종종 떠남을 요구하거나, 떠나 있는 자들에게 나타난다. 익숙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르며 안주하길 신이 바라지 않으리라 추측해본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당신을 찬양하길 바라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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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말로 자기 자신을 찬양하길 바라는 이들치고 존경할 만한 사람을 보지 못하였다. 하물며 신이 찬양을 원할 것이라는 어리석음은 어찌해야 하는가? 말로 하는 찬양은 덧없게 느껴진다. 내 삶 자체를 감사하며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는 것이, 더 없이 온전한 찬양의 방식이 아닐까?
하나님이 당신에게 원하는 것을 감히 누가 대신 전할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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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께서 정말 무엇을 원하는지" 우리 인간이 정말 깨달을 수 있을까? 확신을 하며 '신의 뜻은 이것이다.'라고 말하는 무리들의 오만을 나는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왜 직접 신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다른 사람이 전하는 목소리를 믿어야 하는가?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며, 그들도 신의 목소리를 온전히 듣고자 간구하고 있을 뿐이다.
신이 내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직접 내가 깨닫을 수 있도록 하면 되는 것을, 왜 당신들을 통해 이야기하겠는가? 요한처럼 특별히 자신만을 최고로 사랑했다 착각하는 것인가? 신이 편애할 정도로 옹졸한가?
왜 하나님이 내게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를 물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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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간이 "신이 내게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진실되게 묻는다면, 답해야 하는 그 사람에겐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까? '작은 나'를 넘어서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하나님이 원하는 것을
우리는 어찌 알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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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원하는 삶을 묻기 전에, 자신이 진정 무엇을 욕망하는지를 묻지 말아야 하는가? 오히려 '진정 자신이 욕망하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묻지 못하였기에, 타인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하게 된 것은 아닐까?
(불경스러울지라도 감히 상상해본다면) 내가 만약 신이라면, 그 욕망 안에 신이 원하는 것을 심어두었으리라.
2016. 2. 7. 질문술사
‘도마’처럼 의심많고, 질문하길 좋아하는 좋아하는.... 질문은 내가 선택한 ‘기도’의 방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