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제게 시인이 되어 보라고 권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그래도
내게 시인이 되어보라고
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시를 끄적이며 살아가니
달리 세상과 만나는 길 펼쳐지더라
내가 리더가 되었다고
축하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팀을 위해 애쓰다 보니
내가 축하해 줄 사람 생겨나더라
내게 글에 재능이 있다거나
칭찬해준 국어 선생님은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책이 너무 좋아 읽다 보니
책 쓰고 싶은 마음 자라나더라
아무도 없다고 실망하지 말고
그래도 경험 삼아 시도해보는 것이
쉽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쁘지 않고 좋더라
2020. 10. 12
질문술사 시인박씨
오늘도
아무도 담아가 읽지 않을지도 모를
꼰대 시가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끄적여 올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