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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Mar 24. 2021

오시인

五時人? - 매일 AM 5시에 시를 읽는 悟詩因 삼봄씨 이야기



五時人
悟詩因
오시인


늘 삶을 미루지 마라

바쁘다고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대지 말라

그대가 삶을 살지 못한다면

누가 그대의 삶을 대신 살겠는가?



작부터 바꾸자

하루의 시작을 기쁘게 받아들이고

조금 일찍 깨어나 살자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대 자신을 위한 고요한 아침을

그대 스스로에게 먼저 선물하자

새벽에 일어나 그대를 위한

시와 노래를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그대 자신에게 허락하자



정과 감사의 말을 아끼지 말자

당신 덕분이라고,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기회가

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그때그때 말해주자



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작부터 온전하게

연 맺은 이들에겐 친절하게


이렇게 새벽부터 새로워지자

다르게 다시 뜻깊게

오늘부터!




2021. 2. 5

매일 새벽 5시에 시를 읽는 인간

오시인 삼봄씨 이야기

https://brunch.co.kr/@ilwoncoach/428

 매일 아침 새벽 다섯 시에 좋은 벗들이 모여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상의 회복을 돕는 조에스더 대표님께서 오늘 하루를 열면서 '오늘이 선물'이라는 이야기로 시작해주셨답니다. 우리가 뭔가 한 게 없어도, 매일 하루를 선물로 받지요. 너무도 감사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시인'이라는 자작시를 녹음해 보내드렸습니다. 

  2월 즈음에 '오/시/인'이라는 세 글자를 풀어서 삼행시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시작부터 온전하게 / 인연을 맺은 이들에겐 친절하게'. 오늘도 시인으로 살고 싶어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내게 가장 좋은 선물을 주는 삶이 고마워서.... 조금 더 길게 풀어서 적어둔 글을 여러분에게도 선물로 보냅니다.

Q. 선물 같은 오늘 하루, 여러분 자신을 위해 무엇을 선물하고 싶나요?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_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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