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블록체인서밋
지금, 새로운 기준을 쓰다.
안녕하세요, 점심은 맛있게 드셨나요?
저는 지금 2017한국블록체인서밋 | 밀레니엄서울힐튼 에 있습니다.
좀 늦었는데 여기서 준 밥 먹고, 얘기 들으면서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날일 것 같네요.
가상화폐라는 말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치 허구(fake or virtual)의 것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차라리 암호화폐라는 말이 적합하며
그보다 먼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화폐질서라고 부르는 편이 정확합니다.
암호화폐, 그러니까 비트코인이 2천만원을 넘어 6천이 되고 1억이 되면 뭐 하죠?
그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이 시장이 계속 커지는 것은 바로 '탈중앙화'라는 화두를 '블록체인 기술'이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1억의 실제 가치를 가져서가 아닙니다.
탈중앙화(decentralization)가 대체 뭔데?
이 질문은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모든 투자자분들이 반드시 알아야만 하는 주제입니다.
혹시 아직 모르셨다면 인터넷에 이미 많은 정보가 나와있으니 꼭 찾아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설명드릴 수 있는 것은 간단히 말해 이렇습니다.
탈중앙화란 개인과 개인 사이를 중개하는 수많은 단계를 철폐하고 직접적으로 연결해주는 기술입니다.
매개는 오로지 대중의 승인이며 이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작용합니다.
이를테면 조중동이 자기네들 홈페이지나 방송 시스템을 그대로 운영하면서도
인스타그램이나 특히 페이스북에 새로운 뉴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과도 비슷합니다.
새로운 장이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중간의 단계가 사라지면 불필요한 노동이 줄어들며 가격은 아주 합리적으로 변합니다.
광고회사에 내 광고를 맡기는 것보다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능력있는 디자이너를
내가 직접 고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이 암호화폐의 실용입니다.
그럼 왜 암호화폐의 블록체인 기술이 그 역할을 하나요?
그냥 단순히 현재 파생되고 있는 수많은 중개사이트와 다를 것이 없는 것 아닌가요?
1. 전세계로의 확장성
어느 나라의 정부에서 발행항 화폐는 그 나라에서만 효력을 갖지만
암호화폐는 전 세계적으로 공용화폐로 큰 부분을 차지하며 계속 파이를 키워나갈 겁니다.
환전과 같은 불필요한 절차가 없어집니다.
해외송금도 암호화폐를 통해서 이루어질 겁니다. (리플을 통한 테스트 성공)
2.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뢰성
암호화폐는 한 소유자가 가지고 있는 코인의 진위 여부를 다른 소유자들과 시장 자체가 판단해줍니다.
아직 과도기인지라 스캠도 많고 검증이 되지 않은 허울뿐인 코인이 너무 많지만,
그 중에서 진짜 신뢰할 수 있는 것만 '돈'으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해킹 사건이 발생하는 코인은 어느 시장에서도 그 코인을 현실적 가치를 지녔다고 인정해주지 않을 겁니다.
내가 가진 스캠코인은 100개든 1억개든 누구도 사가지 않을 거예요.
3. 개인과 개인의 직접 연결성
초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불필요한 중간 과정을 모두 삭제해버리는 대신
개인과 개인을 연결함으로써 경제적인 부담을 줄입니다.
그리고 이 데이터는 점점 더 많이 쌓여 공공성을 획득합니다.
빅데이터의 진짜 시작은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합니다.
점점 더 신뢰받는 개인이 더 높은 보상을 받게 되고,
소비자는 비싼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와 직접 계약할 수 있게 됩니다.
이미 수많은 dapp이 생겨나고 생겨나고 있으며
이 dapp을 통해 암호화폐가 실용적인 가치를 증명하게 되면
그것을 대중이 인지하게 되는 순간부터는
단순히 투자자들간의 투자경쟁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주목과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될 겁니다.
비트코인의 선물시장 데뷔는 이런 큰 맥락 하에서 이루어진 이벤트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축소는 없.습.니.다.
단타가 아니라 장투로 전환하세요.
반드시 실용적인 코인에 투자하세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리플과 퀀텀의 폭발적인 성장은 단순히 투기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분들의 성투를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