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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Bright Jan 11. 2018

청와대, 거래소 폐쇄 합의된 바 없어

법무부장관, 혼자 있고 싶으니 모두 나가주세요.

오늘 굵직한 기사 세개가 있네요. 


1) 법무부장관,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입법을 추진한다 ?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27314.html


2)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법무부장관의 발표에 대해 미리 들은 바가 없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009939


3) 청와대, 법무부장관 의견일 뿐 합의된 바 없다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111615246051



논란 종결


물론 현재 범정부 가상화폐 규제 TF가 돌아가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규제할 것인가 논의중이지만,

'거래소 폐쇄'는 법무부만의 의견일 뿐이고 합의된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며칠간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루머에 휩쓸려다니다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법무부장관의 입에서 그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곧바로 진행될 것처럼, 앞으로 무조건 진행시키겠다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공포죠. 


높은 자리에서 쉽게 무책임한 언행을 한 이들에게 몹시 분노했고

그걸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곡해해서 기사를 내는 언론에 실망했고

찌라시에 수시간동안 패닉셀... 자본의 흐름에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거래소 폐쇄가 정말 이루어진다면

국내 단 한곳의 거래소도 남아있어선 안 될 겁니다.

어떤 후진국에서 이렇게 하는지... 상상이나 가세요? 

'원전 폐쇄' 사례를 갖고 '거래소 폐쇄도 가능하다' 누가 얘기하던데..

'바다이야기' 들먹이던데..

비교 범주가 아예 다릅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여하고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자는 것이

미국/일본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세입니다. 



시세조작 의도한 발언 아닌가?


법무부장관, 정말 암호화폐 안 샀습니까?

가격 내려가는 거 보고

그 주변 친구 친척 지인들 아무도 암호화폐 안 샀습니까? 


정부부처간 합의된 내용도 아닌 걸 가지고

계속 파장 일으키고 멀쩡한 시장 반토막내는 게

대체 무슨 장이라는 겁니까. 


국민 자산 보호 한다면서요.

개인 거래 안전하게 잘 하라면서요.

갑자기 "거래소 전면 폐쇄?" 운운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입니다.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정부 부처간 합의나 제대로 하고

올바른 방향의 규제안을 내놓으세요.

부실 거래소 폐쇄와 세금 납부 당연히 환영합니다. 



투자자 여러분,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게 물론 중요하다는 거 압니다.

가치투자?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나라에서 범죄자로 몰아간다는데. 

우수수 돈이 빠져나가는 거 보고도 가치투자 한다고 안 팔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거래소 폐쇄'를

결국 법무부장관 입에서 듣고서야,

패닉셀이 나오는 걸 보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뭔가 이루어지는 게 저절로 되는 거 아니구나.


사실 법무부장관이 헛소리 찍 해주는 덕분에
정부부처와 국회의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상승장 확실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관심이 계속 필요합니다.

청와대청원도 들어가서 유심히 살펴보시고 옳은 의견에 힘을 실어주세요.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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