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혼자 있고 싶으니 모두 나가주세요.
오늘 굵직한 기사 세개가 있네요.
1) 법무부장관, '거래소 폐쇄를 목표'로 입법을 추진한다 ?
http://www.hani.co.kr/arti/economy/finance/827314.html
2)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법무부장관의 발표에 대해 미리 들은 바가 없다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18&aid=0004009939
3) 청와대, 법무부장관 의견일 뿐 합의된 바 없다 ???
http://www.ytn.co.kr/_ln/0101_201801111615246051
물론 현재 범정부 가상화폐 규제 TF가 돌아가고 있고
어떤 방식으로 규제할 것인가 논의중이지만,
'거래소 폐쇄'는 법무부만의 의견일 뿐이고 합의된 게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며칠간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루머에 휩쓸려다니다
급기야 오늘 아침에는 법무부장관의 입에서 그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곧바로 진행될 것처럼, 앞으로 무조건 진행시키겠다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공포죠.
높은 자리에서 쉽게 무책임한 언행을 한 이들에게 몹시 분노했고
그걸 국민들이 오해하도록 의도적으로 곡해해서 기사를 내는 언론에 실망했고
찌라시에 수시간동안 패닉셀... 자본의 흐름에 몹시 안타까웠습니다.
거래소 폐쇄가 정말 이루어진다면
국내 단 한곳의 거래소도 남아있어선 안 될 겁니다.
어떤 후진국에서 이렇게 하는지... 상상이나 가세요?
'원전 폐쇄' 사례를 갖고 '거래소 폐쇄도 가능하다' 누가 얘기하던데..
'바다이야기' 들먹이던데..
비교 범주가 아예 다릅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세금을 부여하고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키자는 것이
미국/일본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대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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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정말 암호화폐 안 샀습니까?
가격 내려가는 거 보고
그 주변 친구 친척 지인들 아무도 암호화폐 안 샀습니까?
정부부처간 합의된 내용도 아닌 걸 가지고
계속 파장 일으키고 멀쩡한 시장 반토막내는 게
대체 무슨 장이라는 겁니까.
국민 자산 보호 한다면서요.
개인 거래 안전하게 잘 하라면서요.
갑자기 "거래소 전면 폐쇄?" 운운 자체가 몰상식의 극치입니다.
정말 수치스럽습니다.
정부 부처간 합의나 제대로 하고
올바른 방향의 규제안을 내놓으세요.
부실 거래소 폐쇄와 세금 납부 당연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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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여러분, 대세를 거스르지 않는 게 물론 중요하다는 거 압니다.
가치투자? 그게 뭐가 중요합니까. 나라에서 범죄자로 몰아간다는데.
우수수 돈이 빠져나가는 거 보고도 가치투자 한다고 안 팔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거래소 폐쇄'를
결국 법무부장관 입에서 듣고서야,
패닉셀이 나오는 걸 보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뭔가 이루어지는 게 저절로 되는 거 아니구나.
사실 법무부장관이 헛소리 찍 해주는 덕분에
정부부처와 국회의원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덕분에 앞으로 상승장 확실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관심이 계속 필요합니다.
청와대청원도 들어가서 유심히 살펴보시고 옳은 의견에 힘을 실어주세요.
각자 할 수 있는 일들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