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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m Bright Jan 22. 2018

EOS, 먼저 한 번 달려보았습니다

2만원에서 3만원으로,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펌핑 선두주자?

오늘은 EOS 펌핑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장이 호황이었을 때에도 이오스는 2만원에서 갑자기 3만원이 되어버리는 장관을 연출한 적 있었습니다. 이게 세력 펌핑이라는 건 증거가 없어도 알 수 있죠. 30분 내로 2만원이 되었거든요. 50%가 상승했다가 원래 가격으로 돌아온 겁니다. 이오스 투자자들은 허탈하게 웃었고, 단타로 급히 올라탔다 내린 사람들은 즐거워했습니다. 이런 이벤트가 자주는 아니라도 코인판에는 가끔 있습니다.


18년 1월 22일 오늘 오후 4시30분, 비트코인이 갑자기 $11500에서 $11900으로 오르며, 알트코인 전체에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신기한 건 이오스의 펌핑은 4시경부터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이오스가 30분 넘게 16880원에서 18000원으로 올라 가격을 유지하자, 다른 알트들도 몇 퍼센트씩 가격이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먼저 달리면 따라 달리고 싶으니까요. 안전하다고 믿게 되니까요. 때마침 비트가 11500달러선을 뚫고 11900달러까지 달리면서 모든 알트가 많게는 10%에서 3%까지 펌핑되었습니다.


[이오스] 4시 2분부터 펌핑 시작. 16850원부터 18850원까지 오른 후 17680원까지 하락 후 회복
[비트(원)] 4시 30분부터 펌핑 시작. 1424만원부터 1470만원까지 오른 후 1433만원까지 하락 후 회복 
[퀀텀] 4시 30분부터 펌핑 시작. 51800만원부터 54500원까지 오른 후 52750원까지 하락 후 회복
[비트($)] 4시 30분부터 펌핑 시작. 11500달러부터 11900달러까지 오른 후 11670달러 선 횡보


역시 국내 비트가 올라야 국내 알트도 같이 오르고, 국내 비트가 오르려면 해외 비트가 먼저 올라야 하는 겁니다. 24시간동안 일정한 수준의 '동기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기하죠? 코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이에 대해 프로그램/봇의 운용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주식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비트코인(달러)를 기준으로 자동매매/매수를 하고 있다는 거지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게 아니면 이유가 없습니다.


오늘 EOS는 1천원을 남들 오르기 전에 미리 올려두고 4시30분부터 비트 시세에 맞춰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비트 펌핑이 멈춘 지금도 홀로 18000원의 가격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2만원에서 3만원이 되었다가 2만원이 되었을 때처럼 어처구니 없는 막장 이벤트는 아닌 것 같네요. 오늘 펌핑은 비교적 착한 펌핑인 걸로 :) 



이오스 펌핑이 다른 알트에게 하락장 종료를 알리는 신호면 좋겠네요. 아직 미래는 하나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잘 모릅니다. 비트코인은 원래 그렇게 우상향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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