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경영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 코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관점에서의 명확한 접근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클레이튼 크리스텐슨의 '파괴적 혁신' 이론을 적용해 보는 것이 유익하다. 파괴적 혁신은 기존 시장을 재정의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작은 스타트업이 기존 대기업에 도전하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전략적 틀을 제공한다.
크리스텐슨에 따르면, 파괴적 혁신은 주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가 과도하게 발전하여 대다수 소비자의 필요를 초과하는 '과잉성능'을 제공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타트업은 더 단순하거나 저렴하면서도 충분한 성능을 갖춘 제품을 시장에 소개함으로써 초기에는 시장의 하위 부분이나 외면받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접근할 수 있다. 점차적으로 이들 제품은 개선되어 기존 시장의 주류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이 된다.
예를 들어, Netflix는 초기에는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하여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이용 방법으로 소규모 소비자층을 타겟으로 삼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발전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게 되었고, 이는 기존의 비디오 대여점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예이다.
따라서 스타트업 경영자들은 자신들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존의 시장에서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기존 제품보다 우월한 기능을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핵심 코어에 집중하고 나머지 비용을 절감함으로써 전체 가치 제안을 재구성하는 전략이다.
코어를 키우는 스타트업은 초기 시장 진입 시 크게 주목받지 않는 니치 시장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끊임없이 시장의 반응을 관찰하고,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선 및 조정하여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런 접근은 스타트업이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출 수 있게 돕는다.
종합적으로 볼 때, '파괴적 혁신' 이론은 스타트업이 자신의 비즈니스 코어를 강화하고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지침을 제공한다. 경영자는 이 이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사고를 구현하고, 기업의 내부 역량을 집중적으로 발전시키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스타트업이 단순히 생존을 넘어 시장에서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