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린나트륨은 식품이나 음료에서 단 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체물'로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다. 백설탕보다 약 300배 더 단 맛을 내는 흰색의 결정을 가지고 있는 분말이다. 사카린나트륨은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나 저칼로리를 강조하는 제품에 사용된다.
사카린 나트륨은 존스홉킨스대학교에서 1879년 콜타르 유도체 합성을 연구하던 화학자 콘스탄틴 팔버그(Constantin Fahlberg)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팔버그는 타르에서 추출한 벤젠화합물을 연구했었는데
하루 일을 마치고 손을 씻는 것을 깜박 잊고 빵을 먹다가 '단맛'이 나는 것을 발견했다.
지도교수 아이라 렘센(Ira Remsen)과 함께 단맛의 원인을 찾았더니 o- 술포벤조산아미디라는 물질이었다.
팔버그는 이 물질을 대량으로 합성하는 기법을 개발해 1880년대에 독일에 공장을 세우고 우리가 익숙한
'사카린(Saccharin)'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사카린 나트륨은 인공 감미료로 개발되어 1958년에 FDA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빠르게 많은 식품 및 음료에서 인기 있는 설탕 대체제가 되었고 현재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카린나트륨은 흰색의 결정성 분말로 설탕보다 약 300배 더 단맛을 가지고 있다. 사카린은 '술폰아미드' 화합물인 '사카린의 나트륨염'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카린나트륨은 그램당 0.2칼로리로 설탕의 그램당 4칼로리에 비해 칼로리가 아주 낮다.
사카린나트륨은 고온에서 안정적인 화학적 특성이 있어 가열되는 제품이나 베이킹 등 열로 익히며 단 맛이 필요한 식품에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가장 좋은 특성은 수용성이라 물에 잘 풀어진다는 점이다.
사카린나트륨은 케이크, 쿠키, 빵과 같은 구운 식품에도 사용된다.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내기 위해 다른 인공 감미료 및 당알코올과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사카린 나트륨은 글루텐 프리 베이킹에서 설탕 대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카린나트륨은 청량음료의 설탕 대체물로도 사용된다. 사카린나트륨은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등 다른 인공 감미료와 함께 사용돼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낸다.
사카린나트륨은 잼, 젤리, 시럽과 같은 다른 감미 식품에도 사용된다.
사카린나트륨은 설탕에 비해 여러 가지 이점이 있기 때문에 널리 사용되는 설탕 대체 첨가물이다. 가장 큰 장점은 첫째, 사카린나트륨은 저칼로리로 칼로리를 줄이거나 체중을 감량하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다. 둘째, 사카린 나트륨은 설탕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충치를 유발하지 않다. 셋째, 사카린나트륨은 유통기한이 길어 식품 제조업체에게 인기가 높다.
사카린나트륨의 안전성
사카린나트륨의 안전성은 수년 동안 논쟁의 주제였다. 1970년대 연구에서는 사카린 나트륨이 쥐의 방광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발효했지만 후속 연구에서는 사카린 나트륨 섭취와 인간의 암 사이에 전혀 연관성이 없음을 발견하고 발표했다.
이는 체중이 68kg인 사람은 건강에 아무런 부작용 없이 하루 최대 340mg의 사카린 나트륨을 섭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정리하면 사카린나트륨은 다양한 식품, 음료 제품에서 설탕 대체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다목적 인공 감미료로 칼로리가 낮고 고온에서도 안정적이며 유통기한이 길다. 사카린나트륨은 청량음료, 제과류, 기타 감미 식품에 사용된다.
사카린 나트륨의 안전성은 수년 동안 논쟁의 주제였지만
2001년, FDA는 이를 식품에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많은 연구에서 사카린 나트륨 섭취와 건강에 해로운 영향 사이의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카린 나트륨에 특별히 민감하거나 특정 건강 상태(당뇨, 고지혈, 당분해 문제)가 있는 개인은 섭취를 제한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사카린나트륨은 식품의 맛을 개선하는 인기 있는 설탕 대체물이다.
현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주류 중 하나인 희석식 소주에도 사카린이 사용된다 희석식 소주는 대량의 고농도 주정을 만든 뒤 물과 감미료를 섞어 적당한 16% 알코올 도수와 맛을 내어 만든다. 적은 양으로도 단맛을 낼 수 있는 사카린은 희석식 소주를 대량생산하는 데 아주 적합한 원료였다.
대한민국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에 발맞추어 희석식 소주 시장이 확대되었고, 사카린의 수요도 그만큼 늘어났다. 자연히 많은 기업이 사카린 또는 그 원료를 수입하기를 원했다. 수입하면 곧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밀수도 늘어하면서 1966년 삼성재벌의 계열사 한국비료(이하 한비)에서 사카린원료 200포대를 밀수하다 걸리는 사건도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희석식 소주를 생산하던 회사들도 앞다투어 사카린을 빼기 시작했다. 소주의 단맛은 사카린 대신 액상과당과 아스파탐등이 책임지게 되었다.
감미료들의 상대척도는 인간의 감각으로 측정하여 결정한다.설탕의 당도를 100으로 잡으면 포도당은 약 75, 과당은 약 150 정도의 당도를 낸다. 하지만 인공감미료는 압도적으로 당도가 높아서,
이 지수가 수만대로 올라간다. 흔히 쓰는 “사카린은 달기가 설탕의 300배”, “아스파탐은 200배” 같은 말은 이렇게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