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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욱 교수 Aug 30. 2024

CPR, 그 후엔 ROSC

ROSC(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

ROSC(Return of Spontaneous Circulation)는 '자발순환회복'을 말하는데
심정지(카디악 어레스트, cardiac arrest) 후 심장이 다시 스스로 뛰기 시작하며
스스로 혈액을 순환시키는 상태를 말한다.


ROSC는 CPR 이후 심정지 환자의 '생존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이자
응급의료학에서 환자를 생존시키는 타깃 목표다.

응급의학에서는 일단 사람을 ROSC 상태로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환자가 식물인간이 되고 안되고는 두 번째 문제다.


CPR에 대한 개념조차 희박했던 한국에서 여러 언론 뉴스나 사례보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CPR의 중요성 이해하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ROSC는 심정지로부터 3단계를 거쳐 달성된다.


1단계) 심정지 발생
심장마비나 심실세동 등으로 인해 심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다.


2단계) 심폐소생술(CPR)
즉각적인 CPR 응급처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CPR은 인공적으로 혈액 순환과 산소 공급을 유지하기 위한 초기 조치이자 응급조치다.


3단계) ROSC 달성
심장 리듬이 회복되고 자발적인 혈액 순환이 다시 시작된다.
ROSC는 응급실에 들어오기 전 단계에서도 빠른 CPR이 이루어지면 가능하다.

ROSC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치료, 관리가 필요하다.
ROSC가 달성되더라도 환자의 장기적 예후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ROSC 후 뇌 기능의 회복 정도는 CPR이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졌는지 시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CPR로 심장을 살렸다고 해도 짧은 순간이나마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음으로 인해

뇌는 손상을 받고 그 이후 회복에 큰 차이가 난다.



https://bit.ly/3IZCx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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