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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락 박 민우 Nov 23. 2020

踏遂書

답수서

獨立독립

이를 향한 義志의지의 백년이여 


심장 요동치는 저 의열한 뜻의 역사 

가슴 사무치는 그 세찬 찰나의 력사 


반만년역사 속에 높고도 깊은 이 위대한 얼의 백돐을 맞이하는 팔천만겨레여 

우리 후손된 사람으로 오등 민족을 넘어 온 인류의 평화가 영원토록나아가세 



선조들의 독립에 둔 그 뜻은, 단순히 한 열도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함이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하야 나아가고자함이였으매. 그 숭고한 정신, 그 위대한 사상의 일백주년을 맞이하여 후손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역사를 이어 나아가고자 다함께 더불어 그 뜻을 되새기어 세계평화인류행복을 향하여 바르고 떳떳한 길로 갈 것이다. 


온 겨레의 자매여 형제여 

독립된 조국선 미천한 자리도 좋다하신 백범선생 이르시길, 

오직 우리나라가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됨을,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가지기를 원하셨음에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되게 하고, 나아가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라. 



높은 산과 맑은 물, 독립된 조국의 산천초목과 어울려 

만물을 보다듬는 봄바람처럼, 티끌에 물들지않는 가을물같이 

할머니의 손녀손자 품으시는, 어머니의 아들딸 품으시는 

그 고운 마음을 뿌리깊이 간직한 우리네 맛과 멋 더불어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아니하게,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아니하게 

우리네 아름다움을 한층 더 그윽하게 빛내리라. 


오늘 내 한걸음의 발자국이 

내일 후대의 이정표가 되니 


배움과 생각을 따로 하지 말며, 속과 겉을 따로 하지 말고, 앎과 행함을 따로 하지 말아, 動하고도 靜하는. 만물이 조화되는 이치를 몸소 보여낼 것이다. 



만주 상하이 난징 충칭 빠리 헤이그 블라디보스톡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하와이 도쿄 등지서의, 그 고난의 순간과 공간속에 타올랐던 청춘의 의열을 심장에 아로새겨 


세계각지의 형제자매여 

나아가 사해동포와 더불어 반만년역사 팔천만겨레의 긍지를 드높이라 

최후의 일인까지 최후의 일각까지 광복을 넘어 진정한 독립으로, 

동양의 평화를 넘어 세계의 평화로, 인류의 평등을 넘어 만민의 행복으로, 

가슴 사무치는 그 얼, 심장 요동치는 그 뜻과 함께 덕의 향기를 발하라 


이는 우리네 반만년 유구한 력사의 광명정대한 서곡에 불과하며, 

아득히 보이던 자주독립의 뜻은 팔천만 온 겨레의 심장 속에, 

우리네 역사 속에 영원토록 밝디밝게 빛날 것이다. 




자주, 

독립, 

광복을 넘어 


평화, 

평화, 

오롯이 평화를 위하여 


형제여 그대의 길을 달리라, 

영웅이 독립의 길을 달리듯! 





조선건국 사천삼백오십삼년  대한민국 임정수립 일백주년 즈음하여   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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