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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락 박 민우 Feb 28. 2021

梅雪軒圖

우리 한시의 맛과 멋


故山渺渺豫章陰 
大地風寒雪正深 
燕坐軒窓讀周易 
枝頭一白見天心 


고향산 아득허이 예장의 음기는 깊어졌고  
대지에 이는 바람 차고 눈은 소복히 쌓였노나  
창가에 고이 앉아 주역을 읽노라니  
가지 끝 흰 것 하나 하늘의 이치 보여내누나  



三峰 정도전 (鄭道傳, 1342 ~ 1398)

梅雪軒圖 매설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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