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결국
내 인생은 얼렁뚱땅 인생이다.
어찌어찌 살다보니 하루가 지났고,
그 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었고,
그 한달이 모여 한해가 되었고,
현재가 되었다.
어렷을때는 숙제를 안해가면 죽는 줄 알았다.
아주아주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새로 알게 된 사실에
할일을 미루고 하지 않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근데, 그 후폭풍이 나중에 몰아오는 줄 몰랐다.
이제서야 벌을 받는 것일까?
나는 할 일을 하지 않은 벌을 받고 있다.
그때할걸,
그때하지 말걸,
후회를 한다.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머리로는 알아도 후회가 된다.
어렷을때부터 지녀온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주저 앉아 누워버렸다.
“허억-허억-”
나도 모르게 숨이 막힌다.
낭떨어지가 있는 길로 계속해서 떠밀리듯이 걸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알고 있는데 멈추지 못하는 나는,
참, 미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