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인생은 결국

by 샘샛

내 인생은 얼렁뚱땅 인생이다.

어찌어찌 살다보니 하루가 지났고,

그 하루가 모여 한달이 되었고,

그 한달이 모여 한해가 되었고,

현재가 되었다.



어렷을때는 숙제를 안해가면 죽는 줄 알았다.

아주아주 큰일이 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새로 알게 된 사실에

할일을 미루고 하지 않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근데, 그 후폭풍이 나중에 몰아오는 줄 몰랐다.

이제서야 벌을 받는 것일까?

나는 할 일을 하지 않은 벌을 받고 있다.




그때할걸,

그때하지 말걸,

후회를 한다.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머리로는 알아도 후회가 된다.



어렷을때부터 지녀온 습관은 고쳐지지 않는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주저 앉아 누워버렸다.



“허억-허억-”

나도 모르게 숨이 막힌다.



낭떨어지가 있는 길로 계속해서 떠밀리듯이 걸어가고 있는 것만 같다.

알고 있는데 멈추지 못하는 나는,

참, 미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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