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문장(命章)

빛과 그림자 - 『도덕경』 7장

by SANi

오늘의 명장(命章)


天長地久(천장지구)

天地所以能長且久者 以其不自生(천지소이능장차구자 이기불자생)

故能長生(고능장생)

是以聖人後其身而身先 外其身而身存(시이성인후기신이신선 외기신이신존)

非以其無私邪(비이기무사사)

故能成其私(고능성기사)


『도덕경』 7장


하늘은 땅은 영원하다.

하늘과 땅이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까닭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원할 수 있다.

이에 성인은 자신을 뒤에 두지만 앞에 서게 되고, 자신을 바깥에 두지만 안에 존재한다.

이는 사사로운 욕심이 없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능히 자신의 사사로움을 이룬다.


단상


빛과 그림자.


빛나는 꿈 앞에

언제나 나는 그림자.


빛을 추구하지만,

그림자는 두려워한다.


하지만,

모든 빛에는 그림자가 함께한다.


그림자가 없는 빛은 눈만 시리게 할 뿐,

형태나 의미를 가질 수 없다.


누구나 언젠간 빛이 되고,

한때는 그림자가 된다.


빛나는 순간도,

그림자의 자리도,,

빛을 품고,

그림자에 머물며,

온전히 받아들일 줄 아는 것..


그것이 자연의 원리이자,

오래 지속되는 삶의 방식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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