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수(癸)

시작과 닿은 끝의 통찰과 지혜

by SANi

계수(癸水)


의미: 천간

한자:

음양:

오행: 수(水)

비슷한 특성의 십신: (用, 겉)정인-(體, 속)상관

상징 이미지: 잔잔한 호수, 안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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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계수(癸水)는 사주명리학에서 음(陰)의 수(水)를 상징하며, 안개나 이슬처럼 차고 맑은 물의 특성을 지닌다. 계수는 생명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숨겨진 지혜와 통찰을 힘을 간직하고 있다.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계수는 고요하고 부드럽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


작고 부드러운 물방울이 모여 생명의 원천을 이루듯, 계수는 작은 디테일에 집중하며 그 안에서 깊은 통찰을 얻는다다. 계수가 지식보다 지혜를 중시한다. 지식은 단순한 정보의 집합일 수 있지만, 지혜는 이를 연결지어 삶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힘이다.


1. 감수성과 응집력


계수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내향적인 성향을 지닌다. 계수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탐구함과 동시에 외부의 영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어디든 굽이굽이 자유롭게 흐르던 물이, 움푹 패인 곳을 만나는 고이기도 하는 것과 같다. 이처럼 계수에게는 외부 조건이 중요한데, 계수는 자기 동력이 약해 한곳에 머물러 있을 때 스스로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


계수는 작은 물방울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강한 응집력이 있다. 계수는 자신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데 능하며, 그 안에서 깊이를 더해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계수의 사람들은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려는 성향이 강하다.


2. 스며듦과 관계


계수는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스며드는 특성을 지닌다. 이는 나서기 싫어하고 조심스러운 태도와 맞물려, 일대일 관계나 소수의 관계를 선호하게 만든다. 계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두루 친한 관계를 맺지만, 규율이 엄격하고 유대감이 강한 조직에서는 잘 섞이지 못한다.


계수는 환경에 동화되는 능력이 뛰어나서, 오히려 자신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너무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 이때 계수는 새로운 환경을 찾아 나가거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설 필요가 있다.


3. 음지에서 소리없는 선행


계수의 봉사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음지에서 사회의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계수는 남에게 베푸는 후덕함이 있으며, 자신의 지혜를 타인에게 나누며 봉사하는 면이 있다. 자연의 식물들이 계수에 의존해 살아가는 것처럼, 계수의 존재가 세상을 정화하고 새롭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계수는 단비가 소리없이 슬며드며 생명을 키우는 것과 같이 타인의 삶에 깊이 흘러들어 그들의 기운을 북돋아주며,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방식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


4. 계수의 성향


계수는 지혜롭고 총명하며, 상황 판단력과 언변이 뛰어나고 논리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다. 계수는 상대방의 기분을 잘 파악하고 예리하게 상대의 마음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있다. 계수는 특히 형이상학, 철학, 문학, 종교, 예술, 신화 등에 관심이 많고 영성에 대한 탐구를 좋아한다. 천간에 계수가 연달아 있는 경우(계계병존), 음의 기운이 극에 이르러 사랑과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킨다.



5. 계수의 건강


계수는 의심이 많고 자기 자신이 약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강한 상대에게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계수는 우울증에 취약하며, 무겁고 우울한 감정을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계수는 어둠 속에서 한줄기 빛을 품고 살아가며, 항상 희망을 잃지 않는다. 계수는 신장, 비뇨기, 생식기와 같은 물과 관련된 장기를 주관하며, 이로 인해 건강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특히, 계수가 과도하게 작용하면 당뇨병이나 알코올 중독과 같은 문제에 취약할 수 있다.


결론


계수는 작은 물방울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우주의 모든 원형이 담겨 있다. 계수는 다양한 오행과의 관계에서 유연하게 변화하면서도, 자신의 본질을 잃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강한 존재이다. 이러한 계수의 특성은 그를 더욱 신비롭고 매력적인 존재로 만들어 준다.


계수는 차분하고 고요한 기운을 담고 있으며, 그 내면에는 양의 기운이 태동하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음의 끝이 양의 시작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계수는, 헤아리고 분별하는 지혜를 지닌 존재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힘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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